대구광역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바닷물만을 적당한 비율로 살포 하면 비닐하우스 농사에서 오이, 호박, 토마토에 가장 많이 발생하고 방제방법도 까다로운 “흰가루병”에 대하여 방제효과가 있음을 확인하고, 확대보급 및 관계기관과 공동연구에 착수한다.
시 농업기술센터에서는 금년 초부터 바닷물을 원예작물 생육촉진을 위한 영양제 차원에서 사용하는 기술을 농가에 보급하였는데 비닐하우스에 재배중인 호박에 살포한 결과 흰가루병 예방 및 방제에 효과가 있음을 확인하고 관내 오이, 호박, 토마토 재배농가에 확대 보급하는 한편 관련 연구기관과 공동 연구에 착수한다.
원예작물 중 오이, 호박, 토마토 등에 많이 발생하는 흰가루병은 발생적온이 15~28℃이고, 일조가 부족하고 밤낮의 온도차가 심 하거나 비료를 많이 준 포장에 많이 발생하며, 잎에 밀가루를 뿌려놓은 듯한 증상을 보이며 심하면 수확기간이 단축되고 수량이 감소되는 병이다.
농업기술센터에서는 바닷물을 농약이나 다른 물질을 첨가하지 않고 20~30%비율로 살포하는 “흰가루병” 방제방법을 호박재배 농가(동구 서호동 안병호씨)와 오이재배 농가(북구 도남동 이재수씨), 토마토재배 농가(수성구 고모동 우제석씨) 포장에 시험한 결과 효과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특히 동구 서호동 안병호씨는 2008년 비닐하우스 애호박을 재배하면서 흰가루병이 발생하여 5월30일 폐경 하였으나, 올해는 4월 5일부터 예방 및 방제 위주로 바닷물을 살포한 결과 작물의 상태가 매우 양호하여 가을까지 호박을 재배 할 수가 있어 수확량의 증대와 폐경 후 새로운 작물을 심을 경우 들어가는 인건비도 줄일 수 있어 소득이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오는 7월 8일 오후6시부터 관내 채소 및 과수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해수를 이용한 영농 방법에 대한 기술교육을 실시 할 계획이다.
흰가루병 발생한 호박잎
타임뉴스 / 송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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