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소나무재선충병 완전박멸 결의
- 민관군 혼연일체로 재선충병 방제 총력 대응 -
류희철 | 기사입력 2013-11-11 14:47:08
[경북타임뉴스=류희철기자] 경상북도는 11월 11일(월) 포항시 흥해읍 남송리 소나무재선충병 피해현장에서 소나무재선충병 완전박멸을 위한 범도민 결의대회를 갖고 재선충병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김관용 도지사, 이병석 국회부의장, 송필각 도의회의장, 신원섭 산림청장, 박승호 포항시장, 도의원 및 지역 시의원을 비롯한 산림종사자, 해병대 등 민·관·군 1,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결의대회는 올여름 극심한 무더위와 가뭄으로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의 급격한 증식에 따른 소나무재선충병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어,국가적 재난 차원에서 대처하지 않으면 민족의 정서적 가치가 높은 민족수 소나무가 궤멸될 수 있다는 위기의식과 함께 범 도민 재선충병 완전박멸 의지를 다짐했다.

결의문 낭독 및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시연 등에 이어 김관용 도지사는 현장에서 참석자들과 방제작업을 함께 하면서 방제단의 애로사항도 경청하고, 안전사고예방을 최우선 해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실시한 방제 체험은 피해의 심각성을 직접 몸으로 느끼고, 부족한 방제 일손도 돕는 일거양득의 효과와 재선충병으로부터 소나무를 지킬 수 있다는 자신감도 가졌다.

또한, 행사에 앞서 도 주관으로 포항시청에서 소나무재선충병이 발생한 10개 시․군 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방제 대책회의를 개최하여 재선충병을 완전박멸 하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확인하고 내년 4월까지 고사목 전량 제거에 총력 대응할 것을 다짐했다.

소나무재선충병은 1905년 일본에서 최초로 발생되어 우리나라에서는 1988년 부산의 금정산에서 처음 발생된 이래 전국적으로 피해가 확대되고 있다.

경상북도는 2001년 구미시에서 처음 발생된 이후 12개 시·군에 확산 되었으나, 방제에 최선을 다한 결과 영천시, 상주시는 더 이상 발생하지 않아 청정지역으로 회복하고 현재 10개 시‧군에 발생된 상태이며, 지금까지 피해를 입은 소나무는 약53만 그루에 이른다.



가해수종은 소나무, 곰솔, 잣나무로서 피해 초기에는 묵은잎이 아래로 처지고, 30일 후부터는 새잎도 아래로 처지면서 급속하게 갈색으로 변색되어 발생년도에 80%, 익년 3월까지 100% 고사하는 무서운 병이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우리 모두가 귀중한 산림을 지키는 파수꾼이라는 생각으로 피해의 심각성을 알리고 소나무 고사목은 발견 즉시 신고하여 단 한본도 방치되는 일이 없도록 도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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