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 협약 짓밟는 이마트에브리데이 당장 철수하라!"
중소상인, 기습적으로 대기업 마트 상품공급점으로 전환한 변종 SSM 이마트에브리데이 즉각 철수주장
김명숙 | 기사입력 2013-03-12 18:27:02

[광주 타임뉴스 = 김명숙 기자] = 중소상인살리기광주네크워크는 11일 "변종 SSM 이마트에브리데이 상품공급점 즉각 철수"를 주장하고, 이마트에브리데이로 이름을 바꾼 마트에 대해 광주 남구청이 강력하게 제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중소상인네트워크는 이날 오후 이마트에브리데이 상품공급점으로 이름을 바꾼 광주 남구 진월동 옛 신진마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진유통은 지난해 9월25일 남구청에서 맺은 협약을 깨고 이마트 에브리데이로 간판을 바꿔달았다"고 주장했다.

또 단체는 "신진유통은 확약서를 맺은지 반년도 지나지 않아 기습적으로 대기업 마트로 재개점을 시도한 것이며, 상생 협약 짓밟는 이마트에브리데이와 신진유통은 당장 철수하라"고 강조했다.

이어 단체는 "이마트에브리데이 상품공급점은 대기업 유통업체가 현행법의 허점을 노려 개발한 편법 가맹점이다"며 "이 같은 업체는 광주에 7개가 진출했고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역 상권을 지키기 위한 해법은 유통법, 상생법 등 관련법 개정 뿐이다"며 "상생의 약속마저 저버리는 대기업의 몰상식한 행태인 변종 SSM 상품공급점이 광주에 들어서지 못하도록 투쟁을 전개 하겠다"고 덧붙였다.

단체는 "확약서를 중재한 남구청도 이번 기습 개점을 인정 해서는 안된다"며 "이마트에브리데이측과 신진유통측에 확약서 준수를 강제하고 강력한 제재조치를 취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신진유통 측은 지난해 9월24일 '이마트 에브리데이' 로고가 붙은 냉장고 등 물품을 반입해 상인 등과 마찰을 빚었다.

이어 광주 남구와 신진유통 대표, 중소상인살리기 광주네트워크, 상인대책위는 다음날인 25일 '신진유통 측은 마트 개설과 관련해 이마트 에브리데이를 비롯한 대기업 유통업체와 어떠한 계약관계를 맺지 않았음을 확인하며 이후 운영에서도 신진유통 자체로 정상 운영한다'는 내용의 확약서를 맺었다.

또 '신진유통은 신진마트로 개점하며 지역 유통업체와 적극 협력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 기여, 상인회 등은 집단행동 종료하겠다'는 내용을 첨가하고 마트를 개점했다.

하지만 신진마트는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인 지난 11일 이마트에브리데이 상품공급점으로 이름을 바꾸고 영업을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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