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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타임뉴스=김명숙기자] 초복인 오는 13일 오후 1시부터 북구 충효동과 환벽당 일대에서 ‘무등산 여름축제’가 개최된다.
선비들의 여름나기 재연 행사 ‘성산계류탁열도’는 16세기 말 선비들의 일상을 재해석해 재연한다. 1590년 혼돈의 정치상황 속에서 이재를 좇는 대신 학문과 수양에 힘쓰면서 식영정, 환벽당, 소쇄원 등을 중심으로 시단을 형성했던 김성원, 김부륜, 양자정, 최경회 등 선비 11명이 복날 더위를 씻으며 시회를 즐기는 풍경을 담은다 .
광주문화재단, 13일 충효동․환벽당 일대서 ‘성산계류탁열도’재연행사 |
환벽당 정자 아래서 선비들이 행했던 문화와 학문, 소통 전반을 그대로 되살리고, 여름날 송강 정철이 멱을 감았다는 용소에서 선비들이 둘러 앉아 복달임 음식을 먹고 시회를 하며 맑은 물에 탁족하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광주호 호수생태원 무대에서는 내드림의 진도북춤, 오목대의 대금, 이재자 선생의 민요 등 다양한 민속공연이 펼쳐진다. 이와함께 오후 5시에는 가야금 병창, 통기타, 한국무용, 노래 난타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어우러지는‘왕버들 음악회’가 이어진다.
왕버들 음악회 김종호 회장은 “성산계류탁열도 재연행사와 왕버들 음악회를 함께 진행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무등산 여름축제’가 더욱 풍성한 시민축제로 발전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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