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ST 울산산업기술연구소(소장 홍기곤)가 울산지역 조선해양산업 기술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울산시에 따르면 RIST울산산업기술연구소는 연구역량을 조선해양산업에 집중하고 울산 조선해양 미니클러스터 구축사업, 조선해양 분야 인적 네트워크 구축, 연구개발 활동 등을 폭 넓게 수행하고 있다.

RIST 울산산업기술연구소는 제3회 울산조선해양의 날과 연계하여 연내 조선해양분야 45개사 이상을 참여시켜 조선해양산업의 선박블럭, 기자재, 조선IT융합의 3개 미니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대기업 대비 상대적으로 기술수준이 열악한 울산 조선해양분야 중소기업의 기술지원을 위한 것으로 이 사업을 통하여 구축될 ‘울산 조선해양 미니클러스터’는 울산지역 중소기업 조선해양분야 기술력 향상의 중요한 주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6월 현재 30여개 기업이 미니클러스터에 가입을 완료했다.

또 RIST 울산산업기술연구소는 조선해양산업의 인적 네트워크 구축뿐만 아니라 연구개발에도 많은 참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경제부의 ‘중대형 고속선박용 프로펠러 및 러더 보호를 위한 용사코팅기술개발’ 및 국토해양부의 ‘마이크로파을 이용한 선박용 고정밀 탱크 레벨계 개발’ 등 10여건의 연구과제를 지난해부터 수행하고 있다.

더불어 지식경제부 지역전략진흥사업 조선해양분야 기획과제로 선정된 ‘선박 전계장 통합제어 시스템’을 울산TP와 공동으로 금년 하반기부터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조선해양산업은 해운업, 해양개발업, 수산업, 군수산업 등 지식기반형 복합 엔지니어링 산업으로 지역전략진흥사업에만 의존하기에 부족하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해부터 부산, 경남과 연계한 광역경제권 사업으로 ’해양 플랜트 u-Safety 기술개발‘, '조선해양 융·복합산업 클러스터 구축사업’을 기획하여 제안 중에 있으며, 올해말 또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RIST 울산산업기술연구소는 이러한 조선해양분야의 여러 가지 사업을 바탕으로 궁극적으로는 울산지역에 조선해양산업 기술지원센터를 설립, 조선해양분야 R&D Hub기관으로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선박, 해양플랜트 분야의 표면처리부 방식 기술, 산업용 유비쿼터스 기술 및 이를 응용한 u-IT 융합 부식진단 모니터링기술, IT융합 조선기자재 성능시험 평가·인증 분야에 핵심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울산시는 지난 3일 RIST(포항산업과학연구원) 권오준 원장이 울산시를 방문하여 RIST가 울산의 조선해양산업 기술개발의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기를 희망한다는 건의에 따라 RIST 울산산업기술연구소가 조선해양산업의 기술개발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