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백 숲길에서 산림욕 즐기세요"
북구 달천동 산 167번지 일원 등 29개소 86ha 서식 확인
| 기사입력 2010-12-29 09:27:04

[울산=타임뉴스]

스트레스 해소, 아토피성 피부염, 알레르기, 노화방지 등 피부성 질환을 완화해 주는 효과가 있는 편백나무 서식 밀집지역이 29개소(86ha)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울산시는 지난 11월12일부터 12월10일까지 울산 전역에 대한 편백나무 서식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중구는 다운동 산47-1번지 일원 등 3개소(3ha), 남구는 용연동 산137번지 일원 등 5개소(19ha), 동구는 봉대산 방화선 주변 등 6개소(10ha), 북구는 달천동 산167번지 일원 등 4개소(14ha), 울주군은 서생면 신암리 산8번지 일원 등 11개소(40ha)로 총 29개소 86ha에 생육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북구 달천동 산 167번지 일원의 경우 3억85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자하여 4.3ha에 3800주의 편백림 숲길을 조성하여 지난 10월 개장했으며, 지금은 시민의 발길이 날로 증가하여 산림욕 명소로 자리매김되고 있다.

울산시는 이에 따라 편백림에서 산림욕을 즐길 수 있도록 숲길 조성 과 함께 편백림 주변산림을 대대적으로 정리하는 숲가꾸기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먼저 2011년부터 남구 용연동 산137번지 일원, 동구 동부동 산27-1번지 일원과 화정동 산83번지 일원, 북구 천곡동 산70번지 일원, 울주군 서생면 신암리 산8, 산97번지 일원, 두동면 만화리 산63번지 일원 등 7개소에 사업비 2억여원을 투자하여 숲길 조성 및 숲가꾸기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울산시는 앞으로도 늘어나는 어린이 아토피성 피부염 치료는 물론 항암치료의 장으로 편백림 산림욕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고영명 녹지공원과장은 "이 모든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머지않아 울산은 우리나라 최고의 치유의 숲을 보유하게 될 것"이며, "이는 우리시가 산림의 공익적 기능을 한층 업그레이드하는 선진사례로 평가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