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위기경보 '심각' 단계 수준으로 구제역 방역에 총력
13억2500만원 긴급방역예산 투입…이동통제초소 총 23개소 운영
| 기사입력 2010-12-29 09:30:20

[울산=타임뉴스]

구제역이 경북 북부 지역과 경기도, 강원도에 이어 인천과 경북 영천까지 발생함에 따라 울산시에도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울산시는 지난 24일 경북 영천과 27일 경북 청송 지역의 구제역 양성 판정에 따라 구제역의 관내 유입을 막기 위해 위기경보 ‘심각(Red)'단계 수준으로 비발생지역임에도 발생지역에 준하는 방역활동을 하고 있다.


울산시는 기존 6억4400만원의 긴급방역비 외에 13억2500만원의 방역예산을 추가로 확보하여 현재 16개의 이동통제초소 (남구 : 울산항 제2부두, 북구 : 중산동, 신명동, 울주군 : 서울산 IC, 통도사 IC, 상북 산전삼거리, 두동 봉계마을, 봉계 구도로, 범서 두산, 언양 다개.평리.신화, 두서 활천.구량.차리, 상북 신리) 외에 북구(농소 가대, 강동 달곡), 울주군(문수.청량.온양 IC, 두서 내와, 언양 직동)에 7개소의 초소를 추가로 설치(12.30.)하여 운영키로 했다.

구제역 확산 위험성 때문에 연말 간절곶 해맞이 행사는 취소되었으나 새해를 맞이하기 위한 시민들의 방문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오는 31일부터 내년 1월 1일 양일간 울주 서생 진하 주요도로변에 2개소의 임시 방역초소를 별도로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울산시는 부산, 경남 지역을 제외한 모든 살아있는 가축의 이동을 금지하고, 경남 지역의 가축만 우리시 도축장으로 출하를 허용하고 있으며, 다만, 경주 지역에 한해 우리시와 인접지역이고 평소에 출하물량이 많은 점을 고려하여 경주 축협의 임상관찰, 소독 조치와 출하증명서 발급시에만 도축을 허용하고 있다.

특히, 농가간 또는 유통상인을 통한 가축거래를 전면 중단하고, 반드시 울산 축협의 가축중개 매매센터를 통해서만 거래하도록 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사람과 가축의 이동으로 구제역의 발생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농가와 축산관련 기관․단체에서는 당장의 이익에 얽매이지 말고, 가축 반입 금지 등의 방역조치에 적극 협조하고 본인에 대한 방역관리를 철저히 해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방역 상황이 심각해짐에 따라 오동호 행정부시장은 오는 30일 오후 2시 서울산 IC와 울주 봉계에서 운영중인 구제역 이동통제초소를 방문, 방역조치 상황을 보고받고 구제역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울산시는 경기도에서 구제역이 확인된 지난 15일 이후 울산광역시장을 본부장으로 방역대책본부를 가동하여 24시간 긴급방역상황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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