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민공원에 국립 ‘예술의 전당’ 추진
한나라 허원제 의원 요구에 유인촌 장관 “적극 검토”
보도국 | 기사입력 2010-02-22 19:38:01

부산 옛 하얄리아부대 터, 부산시민공원에 국립 ‘예술의 전당’이 들어설 듯하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지난 17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부산 예술의 전당 건립 문제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허원제(부산진구갑) 의원으로부터 “부산의 공연시설이 낡고 좁아 ‘미스 사이공’ ‘노트르담 드 파리’와 같은 대형작품은 공연이 불가능한 상황으로, 예술의 전당과 같은 공연시설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듣고서다.



허 의원은 “동남권 1천만명의 국민이 있는 거점도시 부산에 또 하나의 예술의 전당을 만들어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정부의 책임”이라면서 “마침 부산에는 하얄리아 미군 부지가 부산시로 이관돼 시민공원을 조성 중인데, 이 곳에 예술의 전당을 지으면 좋겠다”고 지원을 요구했다.



유 장관은 이에 대해 “부산지역 공연장 현황은 누구보다 잘 안다”며 “부산문화회관, 금정문화회관 등 좋은 곳이 있지만, 낡은 곳이 많은 만큼 (예술의 전당 건립을) 앞으로 검토해보겠다”고 답변했다.



유 장관은 “다만 지방 공연장을 전부 국립으로 지을 수는 없는 일”이라며 “국가뿐 아니라 지자체도 신경 썼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시는 이와 관련 부산시민공원 부지 바로 앞에 국립국악원이 자리 잡고 있는 만큼, 국립 예술의 전당이 들어서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보고 유치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 단, 유 장관이 전액 국비가 아닌 시비까지 들여 짓는 것을 시사한 만큼, 전액 국비로 예술의 전당을 건립할 수 있도록 요구할 방침이다.



부산시 문화예술과 홍기호 사무관은 “부산시민공원에 예술의 전당이 들어선다면 국립 시설이 마땅하다”며 “정부에 건립 계획을 제출할 때 국립 문화시설로 건립할 수 있도록 적극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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