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최근 멕시코 발 '인플루엔자 A(H1N1)' 영향으로 돼지고기 소비가 위축되고 가격이 하락, 생산농가뿐 아니라 육가공업체, 음식점 등이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아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 따라 다양한 소비촉진계획을 강력 추진키로 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산 돼지고기 안심하고 마음껏 드십시오', '청정지역에서 자란 제주산 돼지고기는 절대 안전합니다'라는 내용으로 신문광고, 공중파 방송, 대형전광판 등에 홍보해 나가기로 했다.

또 제주특별자치도는 4일 점심시간에 도청 구내식당에서 전직원 대상으로 돼지고기 소비촉진을 위한 돔베고기를 제공한 데 이어 6일 오후 3시에는 도청 팔각정 야외광장에서 출입기자단, 생산자단체장 대상으로 삼겹살 생구이와 바비큐 시식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9~10일 열리는 '2009 제주 도새기축제' 때는 대대적인 제주산 돼지고기 소비촉진 및 안전성 홍보를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축산물 이동판매(특장차량) 차량을 이용, 도, 행정시, 읍면동사무소, 아파트단지 등을 돌면서 소비회복 때까지 계속해서 이동판매를 실시해 나가는 한편, 축산물 데이 마케팅(Day Marketing)을 활용해 5일은 ‘오겹살데이’, 6월6일 ‘육육(肉肉)데이’, 7월8일 ‘칠판데이(구이용 육류 먹는날)’, 매주 목요일은 ‘돼지목심 먹는 날’ 등을 홍보해 나가기로 했다.

이밖에 학교급식, 단체급식소에서의 돼지고기 요리 지속 확대와 대형마트 및 식육판매업소 등에서 특별할인 판매행사를 실시하도록 협조 요청할 계획이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산 돼지고기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축사시설 현대화 사업 지원 확대, 제주 흑돼지 명품화 육성, 수출육가공장 시설보완, 대도시 제주산 돼지고기 유통센터 설치 및 유통매장 지원 등 생산성향상 및 고품질 제주산 돼지고기 생산 유통 확대에 주력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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