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연한 자세로 도정현안 흔들림 없이 추진”
김지사 6일 주민소환 투표청구 서명활동 관련 기자회견
| 기사입력 2009-05-06 18:58:41

“직업공무원 자세로 추호의 부끄럼없이 일해왔다”

김태환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6일 주민소환 투표청구 서명활동과 관련 “다수 도민의 뜻을 따를 수밖에 없다"면서 ”의연한 자세로 당면한 도정 현안들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건설이 주민소환 청구의 대상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법적 요건을 떠나 도지사로서 매우 무거운 마음"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김 지사는 “정치인이라기보다는 직업공무원이라는 자세로 떳떳하고 추호의 부끄러움 없이 일해왔다”며 “오만과 위선, 전횡과 불성실, 독선과 무능이라는 지적은 저의 양심을 걸고 결코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와 체결한 MOU도 마찬가지로, 사실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은 국가가 추진하는 안보사업으로, 지금까지 추진과정에 국가의 목적과 제주의 이익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왔다고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또 김 지사는 "도지사로서는 안정된 기반 위에 탄탄한 사회통합을 이루면서 제주의 미래를 힘차게 개척해 나가겠다는 일념으로 일해 왔다"며 "그러나 이렇게까지 오게 된 것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면서 모든 것이 저의 부덕의 소치라고 생각한다"고 말하고, “이 과정은 도민역량을 가늠하는 또 하나의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시기는 제주의 미래에 있어 매우 중차대한 시점으로 모두 힘을 합쳐 세계와 경쟁하는 국제자유도시, 도민이 원하는 특별한 제주를 만들어야 할 때”라며 “이러한 시점에서 과연 이 길이 최선인지, 바람직한 것인지 깊게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김 지사는 “도지사인 저로서는 의연한 자세로 현재 주어진 경제위기 극복, 한·아세안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 등 당면한 도정현안들을 흔들림 없이 더욱 밀도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며 “도민여러분께서도 도정 현안에 더욱 관심을 갖고 지속적인 성원과 협조를 해주실 것”을 당부했다.



<전문>주민소환 투표청구 서명활동과 관련하여 도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



오늘 민군 복합형 관광미항 건설과 관련하여 도지사에 대한 주민소환 투표청구 서명활동을 하겠다는 발표가 있었습니다.



민군 복합형 관광미항 건설이 주민소환 청구의 대상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하여는 법적 요건을 떠나 도지사로서 매우 무거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저는 선출직 도지사로서 매 사안마다 도민의 심판을 받을 각오로 지금껏 도정을 이끌어 왔고 그러한 자세에서 정책을 결정해 왔습니다.



정치인이라기보다는 직업공무원이라는 자세로 떳떳하고 추호의 부끄러움 없이 일해 왔습니다.



오만과 위선, 전횡과 불성실, 독선과 무능이라는 지적은 저의 양심을 걸고 결코 동의할 수 없습니다.



정부와 체결한 MOU도 마찬가지입니다.



사실 민군 복합형 관광미항은 국가가 추진하는 안보 사업입니다.



국가의 일원인 지방자치단체로서도 제주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노력과 병행하여 일정부분 책무도 갖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추진 과정에 국가의 목적과 제주의 이익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일부 도민들이 동의하지 않고 주민소환을 추진하겠다고 한다면, 다수 도민의 뜻을 따를 수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도지사로서는 안정된 기반 위에 탄탄한 사회통합을 이루면서 제주의 미래를 힘차게 개척해 나가겠다는 일념으로 임해 왔습니다.



그러나 이렇게까지 오게 된 것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면서 모든 것이 저의 부덕의 소치라고 생각합니다.

이 과정은 도민역량을 가늠하는 또 하나의 시험대도 될 것입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



지금 이 시기는 제주의 미래에 있어 매우 중차대한 시점입니다.



모두 힘을 합쳐 세계와 경쟁하는 국제자유도시, 도민이 원하는 특별한 제주를 만들어야 할 때입니다.



이러한 시점에서 과연 이 길이 최선인지, 그리고 바람직한 것인지에 대하여는 도민 모두가 깊게 생각할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무엇보다 크게 생각해야 할 것은 이로 인하여 제주발전에 지장을 초래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도지사인 저로서는 의연한 자세로 현재 주어진 경제위기 극복, 한·아세안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 등 당면한 도정 현안들을 흔들림 없이 더욱 밀도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



우리 도민들에게는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온 경험과 역량이 있습니다.



위기를 기회로 승화시켜 나가는 저력을 믿습니다.



제주발전과 도민복리를 위해 우리 공직자들에게 주어진 책무를 수행하는데 한 치의 흔들림도 없을 것입니다.

4단계 제도개선과 투자유치 등 제주 미래를 견인할 핵심 과제들을 끝까지 그리고 당당하게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갈등해소를 위한 노력을 더욱 강화하고, 반대하는 분들과의 대화의 문도 항상 열어놓겠습니다.



도민 여러분께서도 도정의 현안들에 더욱 관심을 가져주시고 지속적인 성원과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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