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최고 명문교 NLCS 제주진출 결정
재단이사회, 지난 24일 최종 결정…영어교육도시 성공 '주춧돌'
| 기사입력 2009-06-30 08:45:46

영국 최고의 명문 사립학교인 North London Collegiate School(이하 NLCS)이 제주영어교육도시 진출을 최종 결정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하 JDC) 변정일 이사장은 29일 “NLCS 교장으로부터 지난 24일 개최된 재단이사회에서 NLCS의 제주진출이 결정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1일 영국 런던 현지에서 김태환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양성언 교육감 및 도의원 등이 참가한 가운데 NLCS와 MOU를 체결한 지 약 3개월만의 일이다.

이번 NLCS가 제주에 진출함으로써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국제학교 유치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며, 성공적 사업 추진을 위한 기반을 더욱 공고히 다지는 계기가 마련됐다.



NLCS는 Eton College, Harrow School, Wellington College 등과 비견되는 영국 최고의 명문학교로, 우리의 수능시험에 해당하는 영국 A-Level Test 결과는 물론 Oxbridge 입학률에서도 최상위권에 해당하는 학교로 알려져 있다.



제주에 설립되는 NLCS는 초(4~6학년)·중·고등학교 과정을 개설하여 약 900명의 여학생을 교육하게 된다.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1단계 부지 약 5만㎡에 영국 NLCS와 같은 교육환경이 될 수 있도록 국제적 수준의 시설을 갖춰 2011년 3월 개교할 예정이다.



JDC 관계자는 “건출물 설계 및 학교 설립을 위한 구체적 실무협의를 위해 7월 10일 제이슨 모로우 교감, 건축 엔지니어를 비롯한 NLCS 실무 대표단 4명이 제주를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NLCS의 제주 진출은 우리나라에서 세계적 수준의 명문학교가 자체 브랜드와 교육과정을 그대로 운영하는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NLCS가 제주에 설립하는 학교는 NLCS 학교 브랜드를 쓰는 것은 물론 영국학교의 교육과정을 대부분 그대로 사용하게된다.



또한 재학생은 교환학생으로 영국학교에서 수업을 받을 수 있고, 졸업생은 영국 NLCS의 졸업생으로 국제사회에서 인정받는 한국 최초의 외국 교육기관이 될 것이다.



이와함께 우리나라와 아시아 지역의 해외유학생 유치를 통해 제주가 영어교육의 중심지로 발전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NLCS가 성공적으로 설립·운영될 경우 국내는 물론 아시아 지역 해외유학 수요를 흡수하여 제주영어교육도시가 동북아 교육허브로 발전하는 새로운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우리나라 영어교육의 새로운 장을 여는 전기가 마련됨으로써 영어교육제도 개선과 교육서비스 선진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NLCS 제주 진출이 결정됨으로써 현재 추진 중인 미국 명문사립학교 유치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JDC 변정일 이사장은 “현재 진행상황으로 보아 7월말 경이면 미국 명문학교 유치도 윤곽을 잡을 수 있을 것이다. NLCS와 필적할만한 세계적 명문 미국학교 여러 곳에서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NLCS 유치를 위해 영국을 직접 방문했던 변정일 이사장은 “NLCS가 제주에 진출함으로써 영어교육도시 성공에 필요한 첫단추이자 주춧돌을 놓게 됐다. 이는 국무총리실 및 국토해양부를 비롯한 중앙정부의 전폭적인 지원과 제주 3개 기관이 힘을 합해 이룬 것으로 그동안 성원해주신 제주도민과 함께 기뻐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11월까지 NLCS와 협의하여 학교 설계를 완료하고 올해 말 학교 건축공사를 착공할 예정으로 오는 2011년 사립학교 2개가 개교되는데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JDC는 지난 17일 제주영어교육도시 조성사업 예정부지에서 부지조성공사 착공식을 개최한 바 있다.



제주영어교육도시내 국제학교는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조성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초중등교육법 사립학교법 적용이 배제되고 학교운영의 자율성이 최대한 보장된다.



이에 따라 국제학교 교장이 교과과정, 교과서, 학년도, 학년제, 수업일수와 수업료 등 학교 운영에 관한 사항을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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