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지역의 생활 수준 향상과 매년 증가하는 관광객 편익 증진을 위해 급수환경이 체계적이고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이를 위해 제주특별자치도 상하수도본부는 2012년까지 187억원을 투입해 해저상수도, 담수화시설 확충, 고도정수처리시설 등 안정적인 급수기반 구축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이 사업이 이뤄지면 도서지역 1인 1일 평균 급수량을 2007년 170~229ℓ에서 2012년 340ℓ까지 끌어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업 내용을 보면 추자도 경우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지하수 2개공, 복류수, 묵리 복류수 증설 및 제4 저수지 도수로 정비에 17억원을 투자, 저수량을 연간 19만톤에서 37만6000톤으로 증가시켰다.
추자도 지역 상수도 시설사업으로 확보된 원수는 제3저수지로 집수돼 활용된다.
상하수도본부는 앞으로 추자 지역에 2012년까지 35억원 투자, 1일 2000톤을 정수할 수 있는 고도정수처리시설을 완료 할 계획이다.
우도의 경우 지난해부터 해저상수도시설사업에 3년간 120억원을 투자, 종달∼우도를 연결시키는 육상관로 13.1㎞, 해상 3.03㎞ 등 16.13㎞와 배수지 2000톤 1지 등 시설을 위해 올 1월부터 착공에 들어가 2010년까지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마라도는 국토 최남단이라는 상징성으로 내년에는 관광객 30만명이 내도가 예상되고 하절기에는 안정적인 물공급을 위해 시설 가동률이 100%를 상회하고 있는 실정으로 지난 2003년 도입된 현 시설은 담수화 시설 50톤, 배수지 50톤 규모로 관광객 급증에 대처하기에는 미흡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상하수도본부는 올해 사업비 7억원을 투입, 1일 25톤을 생산하는 담수화시설 및 배수지 100톤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 상하수도본부 관계자는 "2012년까지 도서지역에 대한 투자사업이 끝나면 오랜 숙원 사업인 물 문제가 획기적으로 개선돼 지역 주민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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