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는 관광의 모범생, 그러나 특색 필요”
이참 관광공사 사장 “중문골프장 매각 방법·시기 도와 절충”
| 기사입력 2009-08-18 14:30:27

이14일 제주를 방문 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이 14일 “제주는 관광의 모범생이다. 하지만 제주만의 특색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외국인 출신으로는 최초로 국내 공기업 사장이 된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이 날 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계인들이 중국 만리장성을 봐야만 죽어도 여한이 없다는 것처럼 제주에 가야만 돼야 한다는 필연적 논리의 홍보 및 마케팅 전략이 지금 잘 안됐다. 이는 한국관광 전체의 문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 사장은 중문 제2관광단지 조성사업에 따른 지역환원사업과 관련 "중문 제2관광단지 개발사업은 현재 상황이 좀 변화돼 있다"며 "정부의 후속조치와 국토부, 제주도 등과 협의해 윈-윈전략을 짜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 사장은 "우리나라는 자원이 부족하니까 만들어야 하는데 그것은 중앙에서 해야 되고 개발주체는 관광공사가 참여해야 한다"면서 "옛날처럼 돈 주고 땅 사고 그러는 것이 아니라 개발형태를 새롭게 해야 한다"고 방식전환을 예고했다.



중문골프장 매각건과 관련 이 사장은 "불필요하게 시간을 끌고 할 필요가 없다"며 "전략을 세우면 바로 실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 전에 사장과는 분명히 다르게 하겠다. 매각은 분명히 할 것이다. 방법과 시기는 제주도와 긴밀한 협상과 절충을 통해서 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 사장은 이날 제주방문에서 제주도청을 방문해 이상복 행정부지사(도지사 권한대행)를 면담한 후, 중문골프장과 제2관광단지 예정지를 둘러봤다.



본명이 베른하르트 콴트인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독일 구텐베르크대학에서 불문학과 신학을 전공하고 미국 트리니티신학대학에서 상담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1978년 한국에 정착, 1986년 귀화했으며, 2007년 이명박 대통령의 선거캠프에서 선대위 특보로 활동했고, 4대강 사업을 주목하면서 한반도 대운하 특별위원회 특보로도 일했다.



나라 '한', 도울 '우'라는 뜻의 이름 '이한우'를 쓰다 2001년 한국사회에 참여한다는 뜻을 담아 '이참'으로 개명했다. 1982년 한국인과 결혼, 1남1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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