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실상부한 동아시아 대표적 포럼으로 성장
제5회 제주평화포럼 폐막…북핵·문화·안보·경제문제 등 논의
| 기사입력 2009-08-18 14:30:52

‘상생과 공영의 동아시아 질서: 공동의 비전을 향하여’를 주제로 지난 11일부터 3일간 제주 해비치 호텔 리조트에서 열린 제5회 제주평화포럼이 성황리에 폐막됐다.

이번 제5회 평화포럼에는 135명(외국인 78명)의 전현직 관료 및 내외 전문가들이 연설, 발표, 토론 등으로 참여하고 500여명의 참석자들이 모인 가운데 안보, 경제, 역사, 국가브랜드 등 다양한 주제로 회의가 진행됐다.



특히 이번 포럼에서는 '동북아시아 평화, 번영'이라는 기존 범주에서 벗어나 지역적 범위를 확대하여 최근 부상하는 아세안 등 동아시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정부의 신아시아 구상과 연관된 지역의 평화와 번영의 기반을 논의했으며 이를 통해 '성숙한 세계국가, 글로벌 코리아'의 비전과 전략을 구체화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이와 함께 12일 악천후에도 불구 참석한 한승수 국무총리가 '동아시아의 새로운 상생과 공영 거버넌스'에 관한 기조연설을 통해 제주포럼의 중요한 의미와 향후 비전을 재확인했다. 또한 전직 정상급 인사로 존 하워드 전 호주총리와 이홍구 전 국무총리가 세계 지도자 세션에서 동아시아의 상생과 공영을 위한 혜안과 고견을 나눴다.



이어 13일에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기조연설에서 동아시아 신다자주의를 위한 안보, 경제, 환경의 3대축을 제안했다.



6차례의 전체회의 (plenary sessions) 및 12차례의 동시회의를 통해서는 동아시아 다자안보 및 평화체제 구축 등 기존의 안보 쟁점과 향후 신성장 동력과 휴먼뉴딜 등 한국의 미래에 관한 비전이 활발하게 논의됐고, 세계금융위기에 대응하는 아시아 태평양의 시각과 입장을 교환했다.



아울러 국제적 맥락에서의 국가 브랜드 제고 실행방안을 논의하는 등 정치, 경제, 역사 문화 등 각종 쟁점을 아우르는 명실상부한 종합 포럼으로서 자리잡는 계기가 됐다.



특히 제주도의 정체성 및 국제화 교육과 관련된 지역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타운홀 회의가 두 차례 개최됨으로써 향후 국제화 거점으로서의 제주도가 견지해야 할 정체성 문제를 논의한 한편, 제주 발전을 견인할 영어교육 인프라에 관한 인식의 공감대를 구축했다.



4차에 걸친 기존의 평화포럼과 달리 이번 포럼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처음으로 참가비 및 교통, 숙박비를 자비로 부담하는 등록 참석자가 100여명을 상회했다.



이는 스위스의 다보스 포럼과 같이 향후 제주 평화포럼이 국제사회에서 명성을 획득하여 명실상부한 동아시아의 대표적 포럼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음을 의미한다.



제주평화연구원 한태규 원장은 폐회사를 통해 “제주평화포럼을 앞으로 더욱 확대발전시켜 더욱 다양한 주제로, 더욱 많은 참가자가 참여하여 동아시아가 직면하고 있는 심도있고 광범위한 주제를 논의할 수 있는 대표적 포럼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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