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체육의 새지평을 연다’ 제55회 경기도체육대회 9일 개막
| 기사입력 2009-05-06 12:10:14
150만 경기도민의 화합체전으로 치러질 제55회 경기도체육대회(도민체전)가 오는 9일 오후 5시 주경기장인 이천종합운동장(부발 무촌리)에서 개막돼 3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꿈 모아 이천으로! 힘 모아 세계로!’라는 슬로건 아래 열리는 이번 대회는 경기도체육회가 주최하고 이천시와 이천시체육회가 주관하며, 도내 31개 시·군에서 1만115명(선수 6천897명, 임원 3천218명)이 참가한 가운데 1·2부로 나눠 육상, 수영, 축구, 배드민턴, 씨름, 유도 등 20개 종목에 걸쳐 경기가 진행된다.

올해 도체전 역사 반세기 만에 처음으로 경기 동남부권도시인 이천시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경기체육의 균형발전에 새로운 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되고, 인구 20만 소도시의 개최역량을 가늠하는 잣대가 될 전망이다.


# 대회준비 ‘완벽’.. 2천명 자원봉사자 ‘성공체전’ 보증

이천시는 이번 대회 준비를 위해서 모두 127억원을 투자했다. 이중 62억원을 도비로 받아서 경기장으로 이어지는 노후된 도로보수와 경기장 시설보수 등에 썼다. 주경기장 조명탑을 설치하고, 육상경기장 시설 보수, 통신망 구축 등 참가 선수단을 맞을 준비를 완벽히 마쳤다.

조병돈 시장은 “경기장 개보수나 도로정비, 꽃길조성 같은 하드웨어적인 부분들은 100% 완벽하게 끝냈고, 교육청, 경찰서,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 논의도 잘 됐다. 대회일만 기다리고 있다”면서 준비상황에 만족감을 표했다.

이번 대회에는 특히, 20만 이천시민의 1%에 이르고 이천시를 상징하는 2천명의 시민이 대규모 자원봉사자로 나서 ‘성공체전’의 당당한 주연역할이 기대된다.

시에 따르면, 모범운전자회, 해병전우회 등 단체와 자원봉사센터 회원 등 1600명의 일반시민 자원봉사자와 400명의 공무원 봉사자가 참여해 행사운영, 급수, 안내, 안전.교통정리, 환경정비 등 선수단과 관람객들의 불편이 없도록 봉사활동을 할 계획이다.

이천시는 20개 시·군 선수단과 관내 183개 업체, 230개 기관·사회단체 등 총 413개 단체와 자매결연을 맺어 격려와 응원을 펼칠 계획이며, 관내 숙박업소와 음식점 등의 위생점검, 환경정비 등을 통해 ‘클린이천’ 이미지 제고에 만전을 기했다.

이번 체전에서는 특히, 55년 도민체전사상 처음으로 선수촌아파트가 등장해 주목받고 있다. 시는 대한주택공사경기지역본부와 협의해 갈산2지구 국민임대아파트 2개동 138세대를 24개 시군 선수단에게 제공해 4천명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 개.폐회식 행사 ‘화려함’ 예고

이천시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치러지는 이번 대회를 △도민모두가 함께하는 ‘화합체전’ △친환경의 ‘환경체전’ △세계도자비엔날레와 어우러지는 ‘문화체전’ △이천의 맛과 멋을 알리는 ‘홍보체전’ 등 4대 방향으로 설정하고 준비해왔다.

시는 특히, 이번 도민체전이 제5회 세계도자비엔날레 행사와 제23회 이천도자기축제 기간(4.25~5.24) 중에 열리는 만큼 다른 도시에서는 볼 수 없었던 문화체전으로 차별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천의 혼 경기의 꿈을 빚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 개회식은 오후 5시 20분부터 진행돼 밤 10시까지 약 5시간 동안 그라운드치어쇼, 미니콘서트, 특전사 요원의 고공낙하시범, 특공무술 시범, 성악, 대북연주, 선수단입장, 성화점화, 레이저영상쇼, 디지털 퍼포먼스, 레이저쇼, 초청가수공연, 불꽃놀이 등으로 화려하고 성대히 치러진다.

개그맨 김종석과 황현정, 전인석 아나운서가 번갈아가며 진행할 예정이며, 트롯가수 장윤정과 박상철, 아이돌가수 슈퍼주니어, FT아일랜드, 카라 등 인기가수가 출연할 예정이다.

오후 7시부터 진행되는 선수단 입장은 차기 개최지인 부천시를 선두로 31개 시·군이 차례로 입장하며 마지막으로 개최도시인 이천시가 입장하면, 개회선언과 함께 대회기가 게양되고 성화가 성화대에 점화된다.

이어 조병돈 이천시장의 환영사, 김문수 도지사의 개회사, 양태흥 도의회의장, 김상곤 교육감의 축사와 선수대표 선서, 이천시립합창단의 ‘경기도의 노래’ 합창으로 식이 진행된다.

폐회식 행사는 이천도자기 축제가 열리는 설봉공원 대공연장에서 ‘꿈으로 빚은 미래’를 주제로 오후 4시 반부터 6시 반까지 시상식과 축하행사가 진행된다. 폐회식 축하공연에는 소명, 유키스, 주현미, 다비치등의 인기가수가 출연한다.


# 관람객 수송 및 안전대책 만전

이천시는 9일 개회식 축하공연에 국내정상급 가수와 도내 스포츠인사들이 대거 출연함에 따라, 시민과 학생, 극성팬들이 한꺼번에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수송대책 수립과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시는 개회식 당일 관람객이 2만5천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이중 1만8천명을 총 348대의 버스를 이용해 개회식 장소인 이천종합운동장(주경기장)까지 수송한다는 계획이다.

시 수송대책에 따르면, 14개 읍면동의 요청에 따라 읍면동별로 관람주민 이동을 돕기 위해 모두 239대의 관광버스를 배정했다. 학교에는 99대, 단체관람을 희망한 군부대에는 10대의 버스를 보내주기로 했다.

이와 더불어 9일 오후3시부터 밤 12시까지 주경기장인 이천종합운동장을 오가는 시내셔틀버스도 한시 운행한다.

개막행사 축하공연과 불꽃놀이, 선수 및 응원단 이동관계로 당일 교통혼잡이 예상되어 개막일에 한해 운행된다. 2개 노선에 각 5대씩 시내버스 10대가 투입되며 20분 간격으로 운행할 계획이다.

운행구간은 갈산동 큰산아파트를 출발(15:00)하여 우성아파트(15:01) ↔ 신한아파트(15:02) ↔ 대우아파트(15:07) ↔ 선경아파트(15:08) ↔ 터미널(15:13) ↔ 안흥유원지(미란다) (15:14) ↔ 이천중학교(15:15) ↔ 주공아파트(15:16) ↔ 이천종합운동장(15:20)에 이르는 제1노선과 이천시민회관(15:00)을 출발해 실버로타리(15:02) ↔ 세무서로타리(15:03) ↔ 불교회관로타리(15:04) ↔ 구 시청앞(15:05) ↔ 터미널(제일은행) (16:06) ↔ 이천사거리 ↔ 이천종합운동장(15:20)을 오가는 제2노선을 정했다.

시는 노선별 버스 승강장에서 승차할 수 있도록 안내판을 설치하고, 이천종합운동장 주변 도로변에도 승강장 안내판을 설치하여 시민들의 편의를 도울 계획이다.


#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 다양한 부대행사

본 대회 개막에 앞서 9일 오전 10시부터 성화봉송행사가 진행된다. 설봉산 칼바위에서 채화하여, 총 41명의 주자가 시가지를 경유하여 이천종합운동장까지 7.7km를봉송한다. 최종 성화주자는 아직까지 베일에 가려져 있다.

이천시는 대회기간동안 주경기장인 이천종합운동장 이벤트광장에서 기업체홍보관, 일품요리관, 향토 농특산물판매소 등 부대행사를 마련해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 등 다양한 문화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종합운동장 앞 특설무대에서는 반디 퓨전그룹, 아리 연희단, 연악일렉그룹 ‘에카밴드’, 7080 포크그룹 ‘라임T', Rock&Pop 밴드 ’sb수와밴드‘가 출연하는 ‘드림 페스티벌(Dream Festival)’이 열리고, 장원바이오텍, 유일산업전자(주), 한국내쇼날(주), 데스코전자, (주)알즈너, (주)그린바이오 등 6개 업체가 참여하는 기업생산품 전시회도 갖는다.

향토 농․특산물 홍보관에서는 쌀, 장류, 과일, 채소, 산수유, 황기, 인삼, 버섯, 화훼 등 이천시 및 자매결연 도시(단양군, 서귀포시) 농․특산물이 홍보 판매된다.

이밖에, 임금님표 한우, 돼지, 계란, 벌꿀 등 축산물 홍보관과 고혈압, 당뇨 등 질환과 체지방, 비만도를 무료 측정 해주는 웰빙(Well-Being) 홍보관도 운영된다.

이천의 대표적인 온천시설인 미란다호텔온천과 테르메덴 온천은 체전 기간 중 선수단과 임원을 위해 시설이용료 50%를 할인하여 주기로 했다.


광역시 충청북도충청남도경상북도전라북도전라남도
서울타임뉴스인천타임뉴스대전타임뉴스대구타임뉴스광주타임뉴스울산타임뉴스부산타임뉴스제주타임뉴스세종타임뉴스태안타임뉴스안동타임뉴스의성타임뉴스군위타임뉴스영양타임뉴스울진타임뉴스문경타임뉴스상주타임뉴스예천타임뉴스영주타임뉴스청송타임뉴스경주타임뉴스영덕타임뉴스구미타임뉴스김천타임뉴스칠곡타임뉴스봉화타임뉴스여수타임뉴스광양타임뉴스순천타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