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청과야채시장 대변신
의정부시, 1차 아케이드 공사에 이어 시설현대화 사업 활발
| 기사입력 2009-05-06 12:30:25
의정부 청과야채시장이 대변신을 꽤하고 있다. 1차 아케이드 공사가 끝난 뒤 곧바로 2차 시설현대화 공사를 시작하여 올 추석 전에 공사를 마무리하고 대규모 이벤트 행사를 벌일 예정이다.

공사가 마무리되는 올 추석쯤 되면 청과야채시장은 도매시장 중심에서 도.소매 시장으로 전환해 일반 손님이 많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973년 의정부시가 시장 정비사업으로 의정부제일시장 노상에서 장사를 하던 청과.야채분야 상인들을 인근 중랑천변인 의정부동 30-8번지 일대로 옮기면서 조성된 곳이 바로 의정부청과야채시장이다.

부지면적 4천289㎡와 매장면적 3천205㎡에 점포수가 80여개에 달하는 제법 규모가 큰 시장으로 1990년대 초까지만 해도 장사가 잘 되었다고 한다.

고양, 파주, 양주, 포천 등 경기북부지역은 물론 강원도 철원에서도 물건을 구매하러 시장을 찾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90년 후반 구리도매시장과 창동 하나로마트가 들어서고, 각종 중.대형 마트가 생겨 나면서 경쟁력을 상실하기 시작했다.

이런 어려움이 닥치자 의정부청과야채시장은 지난 2005년 4월 25일 재래시장으로 인정을 받고 지난해 9월에는 중소기업청 시정경영지원센터와 경기도와 의정부시의 도움을 받아 점포 사이의 비닐천막 지붕을 뜯어내고 상쾌한 아케이드로 변신하고 있다.

14억2천여만원을 들여 간판정비와 소방.음향시설 설치 등도 함께 추진하고 있으며, 5월 공사가 완료되면 바로 국도비 등 6억7천여만원을 들여 시장 중앙광장에 2차 아케이드 공사와 고객쉼터, 만남의광장, 이벤트 무대 등을 9월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의정부청과야채시장은 도매시장으로 자정부터 다음날 오전 10시까지 바쁘고, 나머지 시간은 대부분 한가하다. 산지에서 물건이 배송되면 이를 내리고 음식점 등에 배달하거나 파는 시간에만 분주하다.

일부 소매를 겸하는 점포들도 오후 1시경이면 대부분 정리하기 때문에 시민들에게 도매시장이라고 각인된 인식을 도.소매로 바꾸는데 상인들이 앞장서고 있다.

그동안 청과야채시장은 어려운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 지난해 1월 시장 입구에 있던 무허가 건물과 노점상을 정리하여 주차장 16면을 만들었다. 지금은 의정부시시설관리공단에서 유료주차장으로 운영하고 있다.

청과야채시장은 지난 2007년 이미지 개선을 위해 3억여원을 들여 중랑천변 점포 외관을 리모델링하고 통일된 디자인으로 간판을 교체했다.

1호선 전철 의정부역과 구 버스터미널에서 가까워 교통이 편리하고, 의정부제일시장과는 태평로를 사이에 두고 붙어 있어 의정부 전통시장 벨트를 형성하고 있다. 또 의정부시가 현재 중랑천을 공원으로 만들고 있어 사업이 내년에 끝나면 가족들이 산책 겸 시장을 둘러 봐도 좋을 듯 하다.

이병진 상인회장은 공사가 완료되면 대규모 이벤트를 추진하여 새 단장한 야채시장을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특히 상인들의 의견을 받아 도매에서 소매까지 확대 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편 김문원 의정부시장은 전통시장인 제일시장에 이어 청과야채시장도 현대적인 시설로 빠른시일내에 공사를 완료하여 시민들이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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