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오산물향기 축제가 열리고 있는 오산 오산천 주변과 물향기 수목원 일원은 화창한 날씨 속에서 5일 어린이날을 맞아 부모 손을 잡고 행사장을 방문한 어린이와 가족단위의 방문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행사장 곳곳 생태공원 놀이터, 고운 꽃동산, 곤충생태전시장, 자연학습장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눈에 들어오는 코너중 하나가 민물고기 전시체험관이다.

민물고기(담수어)란 짠물에서 사는 바닷물고기(해수어)와는 반대로 소금기가 어 없는 강.하천이나 호수에 사는 물고기를 말한다.

오산시 행사장 민물고기 전시관에는 꺽지, 줄몰개, 통가리, 중고기, 참마자, 모래무지, 참종개, 밀어, 참붕어, 왜몰개, 돌고기, 새코미꾸리, 꾹저구, 버들지, 칼납자루, 각시붕어, 쉬리, 떡 납 줄갱이, 납자루 등 20여종의 민물고기를 가까이서 살펴 볼 수 있도록 꾸며 놨다.

수원에서 아빠, 엄마, 동생들과 함께 민물고기 전시관을 찾은 김도훈(남, 8세)어린이는 다양한 민물고기 활발한 움직임을 따라 신이 난 모양이다.

어릴 적 냇가에서 즐겨 잡았던 추억이 새록새록 살아나는 참붕어는 크기가 6~8cm 정도로 호수나 늪, 하천의 얕은 곳이나 논의 웅덩이, 농수로 등에서 서식하며 소형 갑각류, 실지렁이, 물속 곤충이나 미생물을 먹고 살아간다.

국가하천인 오산천 장기발전플랜에 따르면 오산천 수질개선을 포함한 하천환경 종합정비 사업, 생물서식기반이 형성된 오산천 생태계 보전복원방안, 수변환경으로서의 오산천의 기능을 제고한 하천 공간 및 경관 개선방안 등 체계적인 활용하게 되었으며, 장기적으로 물향기 축제의 발전을 위한 기반을 조성하게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