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동에서는 지난 10일 금오중학교 운동장에서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과 동민들의 화합을 위한「제5회 자금동 실버축제 및 동민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자금동주민자치위원회 주관으로 지난 2004년 제1회 실버체육대회를 개최한 이래 5회째를 맞이하는 행사로 자금동 관내 22개 경로당 어르신들과 주민 등 1,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

식전행사인 정주당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오전에는 어르신들이 참가하는 종목과 줄다리기, 협동줄넘기 등 젊은층이 참가하는 종목을 비롯하여 3대가족 종목, 어린이 참여종목 등 남녀노소가 함께 어우러지는 명랑운동회로 진행되었다.

오후에는 각 경로당과 마을대표가수가 참가한 노래자랑으로 평소에 보여주지 못하던 노래실력을 맘껏 뽐내며 응원하는 주민들 모두를 즐겁게 했다.

특히, 관내 나눔공부방 학생들이 이번행사를 위해 연습해 온 춤과 노래를 선보여 어르신들을 비롯한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으며, 각설이 공연으로 한껏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초청가수의 축하공연으로 흥을 더하는 등 자금동민의 한마당 축제로서 즐거움을 함께 나누는 자리가 되었다.

한편, 최성용 자금동노인회장협의회장은 비록 몸은 젊은이들 같지 않지만, 오늘 같은 즐거운 자리에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기쁘다고 말하고, 노인의 한 사람으로서 이렇게 노인들을 비롯하여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를 마련해 주어 감사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