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인 엄홍길 히말라야 오지에 초등학교 건립
5월 5일 네팔 히말라야 팡보체 마을에서 기공식 갖고 13일 귀국
| 기사입력 2009-05-15 09:56:01


산악인 엄홍길(49세)씨가 히말라야 등반 과정에서 깊은 인연을 맺은 네팔의 오지마을에 보은의 초등학교 건립을 위한 기공식을 지난 5일 현지에서 가졌다.

엄씨는 지난달 30일 히말라야 오지 팡보체 마을에 초등학교 건립 기공식에 참석하기 위해 엄홍길 휴먼재단의 이재후 이사장 등 재단관계자와 의정부시 관계공무원 등 30여명과 함께 네팔로 출국해 지난 13일 귀국했다.

5일 현지에서 열린 기공식에 이어 후원자들이 기증한 의약품과 의류, 학용품 등을 전달했다.

지난해 5월 엄홍길 휴먼재단을 설립한 엄씨는 저개발 국가에 교육 및 의료지원사업을 펼치기로 하고, 그 첫 사업으로 네팔 히말라야의 오지 팡보체 마을에 초등학교를 설립하기로 결정했다.

팡보체 마을은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로 가는 길목에 위치한 오지 마을로 엄씨와는 각별한 인연이 있는 마을이다.

1986년 엄홍길 대장이 두 번째 에베레스트 등반 과정에서 함께한 이 곳 출신의 다와 셀파가 추락사했으며, 그의 부인과 노모가 아직도 이 마을에 살고 있다. 엄 대장은 그 때부터 셀파의 가족들을 돌보고 있다.

히말라야 등반에 나설 때마다 열악한 환경으로 교육의 기회를 갖지 못하는 고산지역의 어린이들이 안쓰러웠던 엄씨가 히말라야 8,000미터 16좌 등정을 완료하고, 그 동안 가지고 있던 생각들을 실천에 옮긴 것이다.

엄홍길 휴먼재단은 이번 팡보체 학교를 시작으로 히말라야를 비롯한 오지 마을의 교육과 의료 환경개선 사업들을 계속 해 나갈 계획이다.

세계 최고의 높이인 4,060미터에 세워지는 팡보체 초등학교는 이번 기공식을 시작으로 올해말에 완공될 예정이다.

엄홍길 휴먼재단의 팡보체 초등학교는 두동의 건물에 교실과 강당, 양호실 등으로 구성되는 현대식 건물로 세워질 전망이다.

한편 의정부시약사회는 현지에서 기공식과 더불어 열린 의료봉사 활동에 소요된 의약품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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