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이 좋다마는 풍편에 넌즛듣고 얼쑤~!
고광정 | 기사입력 2009-09-16 10:27:12

양주시 유양동 별산대놀이마당을 가득 메운 공무원들의 우렁찬 함성소리가 양주시 전역에 울려 퍼진다.



지난 11일 양주별산대 놀이마당에서는 양주시가 보유한 우리나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이자 민속극의 중심축을 이루고 있는 국가중요무형문화재 2호인 양주 별산대놀이 기본 춤사위인 “깨기 춤” 경연대회가 펼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시는 지난 해 가을, 해마다 되풀이 되던 특색 없는 지역축제를 과감히 탈피하여 축제의 이름과 성격을 새롭게 하여 개최한 ‘제1회 양주 세계민속극축제’가 짧은 준비기간과 ‘처음’이라는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15만 인파를 끌어 모으며 축제 자체는 물론 잊혀져가던 양주라는 이름까지 널리 알린 성공적인 축제로 주목받았다.



이에 양주시는 지난해 성공에 만족하지 않고 지난 축제의 부족한 점을 철저하게 분석 참신한 아이디어로 새롭게 채워 민속극축제를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대표 축제로 끌어올리는 한편 그동안 “보는 축제, 관리하는 축제가 아닌 참여하는 축제”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매주 목요일마다 750여 공직자가 별산대 놀이마당에 모여 별산대놀이 전수자로부터 기본 춤사위를 배워왔다.



깨끼춤은 4박자 타령장단에 맞춰서 추는 춤으로 양주별산대놀이에서 추는 춤의 대종을 이룬다. 양주별산대의 춤사위는 크게 2가지로 나뉘는데, 하나는 염불장단에 맞추어 추는 춤사위인 거드름춤이고, 다른 하나는 타령장단에 맞추어 추는 춤사위인 깨끼춤이다.



거드름춤을 몸의 마디 속에 멋을 집어넣는 내향성 춤이라 한다면, 깨끼춤은 그와 반대로 몸의 마디로부터 멋을 풀어내는 일종의 외향성 춤이라고 말할 수 있다.



임충빈 양주시장은 최근 전국적인 신종인플루의 대규모 확산으로 시민들의 안전을 위하여 2009 세계 민속극 축제가 취소될 수 밖에 없었으나, 2010년에는 양주 세계 민속극 축제를 대한민국 대표축제를 넘어 세계적인 축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공무원이 참여가 필수적이기 때문에 경연대회를 개최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날 별산대 춤사위 경연대회에는 총 18개 팀이 참가한 결과 본청 팀에서는 공보전산과가 최우수상을, 산업경제과 우수상을, 문화체육과가 장려상을, 직속기관사업소 읍면동, 의회팀에서는 보건소가 최우수상을, 백석읍이 우수상을, 양주1동이 장려상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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