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이 다음달부터 11월말까지 도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농촌체험과 관광투어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연천농촌체험투어'를 운영한다.

22일 군에 따르면 이번 농촌체험투어는 도시소비자 및 농촌체험을 희망하는 수요층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농촌체험을 활성화하고 체험객들에게 연천군의 주요 관광지 및 문화유적지 등을 연계한 체험투어를 실시하여 청정 이미지 확산 및 농촌체험마을의 소득증대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밝혔다.

군은 이를 위해 4천여만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다음달 1일부터 11월말까지 9개월 동안 백학면 새둥지마을 및 왕징면 나룻배마을·호랑이배꼽마을, 청산면 푸르내마을·초성김치마을, 군남면 옥계전통테마마을, 신서면 고대산산촌체험마을 등 7개 농촌체험마을을 대상으로 농촌체험투어를 실시할 방침이다.

이번 체험투어에서는 시기별 농작물 수확체험은 물론 김치담그기, 두부만들기, 메주만들기 등 연천군에서 생산된 친환경농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만들기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또한 농촌체험 이후에는 농산물판매장 및 재래시장 등을 방문해 연천군의 청정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으며, 전곡리선사유적지를 비롯해 한탄강관광지, 민통선투어 등 관광지 및 문화유적지도 함께 둘러 볼 수 있다.

특히, 30명이상이 투어에 참가할 경우에는 관광버스를 무료로 지원받을 수 있으며, 참여를 희망하는 체험객은 각 체험마을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연천군은 오염되지 않은 청정지역으로 고품질의 우수한 농산물 생산은 물론 역사·문화·관광자원도 풍부하다”며 “이번 농촌체험투어를 계기로 관광도시 브랜드 이미지를 한층 높이고 농산물의 직거래 활성화를 통해 농가소득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