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보건소에서는 지난 12일 보건소 대회의실에서 이천시교육청과 협력하여 '우리 아이 집중력, 무엇이 문제일까?' 라는 주제로 최근 이슈화되고 있는 ADHD(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 강좌를 실시하였다.

이날 강좌에는 150여명의 학부모와 관내 초, 중학교 보건교사들이 참석했으며, 안병은 정신과 전문의의 재미있고 생생한 사례 예시를 통해 참석한 대다수의 사람들은 공감가고 살아있는 강의였다는 호평과 감사의 인사를 표현하였다.

ADHD는 과잉행동과 충동성, 주의력 결핍이 핵심적인 증상으로 공격성, 친구관계의 어려움, 학습의 어려움, 규칙을 잘 지키지 못하는 등의 행동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 ADHD의 70% 이상이 청소년기까지 문제가 지속되며 진단 받은 아동의 50~65%이상은 성인기까지도 지속될 수 있어 직장에서의 계획적인 업무를 제대로 수행하기 어렵거나 알코올 남용 및 사회적 적응을 어렵게 할 수 있다.

또한 학습부진 및 학습장애, 불안장애, 기분장애, 품행장애 등의 2차적인 질환을 동반할 수 있어 조기 발견과 개입이 중요하다.

이날 강좌는 ADHD는 아동뿐만 아니라 부모, 교사, 의사와의 상호 의사소통과 협력이 필요한 치료이며 아동을 문제아가 아닌 아프고 도움이 필요한 아이로 인식하고 일관된 훈육, 구체적인 지시, 칭찬과 관심 등을 사용하여 지도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양육 정보를 알 수 있던 유익한 시간이었다.

이천시에서는 2010년부터 관내 초등학교 1학년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ADHD 예방검진이 실시되고 있으며, 그 외 검사를 필요로 하는 만5세부터 12세까지의 아동은 이천시정신보건센터로 문의하면 무료로 ADHD 검진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이천시정신보건센터에서는 향후 지속적인 강좌를 통해 학부모와 선생님들의 아동·청소년기 정신질환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고 사회성 향상 및 문제 해결하기 등의 집단프로그램을 무료로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