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수돗물 이상무!
망간 등 55개 항목 적합 판정
| 기사입력 2010-09-02 14:45:29

최근 안성1동과 2동의 수돗물 민원과 관련지어, 안성시 상수도사업소는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55개 항목을 의뢰한 결과, 먹는 물로서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안성시 상수도사업소 관계자는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수질검사 의뢰건의 40% 정도를 부적합 판정을 내는 공정하고 엄격한 기관으로, 이번 결과는 민원인이 보는 앞에서 함께 채수․봉인 처리해 의뢰한 것이어서, 안성시민들이 음용수로서 믿고 마셨어도,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채수 시점은 최초 민원접수 당일인 8월 6일부터 13일까지로, 채수 당시 물의 색은 엷은 미색으로 민원발생시의 물색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수질민원에 대한 14건의 검사결과 모두 먹는 물로서 “적합”하다는 판정을 받아, 먹는 물로서 이상이 없음을 재확인했다.



문제가 되었던 물의 색은 망간과 염소가 반응해 나타난 결과이며, 취수원인 조령천과 안성천에서 채수한 물과 민원이 발생한 지역인 안성1동, 2동에서 채수한 물은 모두 기준치인 0.3mg/L에는 미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번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의 탁수 검사결과는 망간 수치 0.045mg/L으로 WHO의 0.5mg/L, 미국과 일본, 영국의 0.05mg/L 기준에 미치지 않는 안전범위다.



상수도사업소 관계자는 “취수장에서 조사된 0.132mg/L의 망간 농도는 수돗물이 가정에 공급되기까지 반드시 거쳐야 하는 정수과정을 거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우려할 일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안성시 상수도사업소 관계자는 “먹는 물 수질기준에 적합한 물을 공급했지만, 시민에게 심미적 불쾌감을 주는 수돗물을 공급하게 된 점에 대해서는 사과드린다”며, “맑은 물 공급을 위해, 안성천과 조령천에 대한 감시활동을 강화해, 발 빠르게 수질변화에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안성시 상수도사업소는 경기도 31개 지자체 가운데에서는 처음으로 지난 1월, 환경부에 ‘기술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이번 민원과 관련해, 급파된 환경부 기술지원팀에서는 8월 17일부터 나흘간에 걸쳐 안성천과 조령천에서 상류 6km까지 1km마다 채수함은 물론, 금광저수지와 마둔저수지 등의 깊은 곳과 낮은 곳을 각각 채수했다. 결과는 한달 후인 9월 말경에 보고될 예정이다.



환경부 기술지원팀 관계자는 “이번 조사과정에서 수돗물 민원과 관련해, 안성시 상수도사업에서 즉각적으로 ‘망간’을 잡아낸 것은 매우 발 빠른 대응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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