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혜산 박두진 문학상 수상자, 박라연 시인 선정
오는 30일 제10회 혜산문학제에서 시상
| 기사입력 2010-10-22 13:42:20

안성시(시장 황은성)는 제5회 혜산 박두진 문학상 수상자로 박라연(朴蓏姸, 문학박사, 고려대학교 문예창작학과 출강) 시인이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박라연시인


혜산 박두진 시인의 시세계를 기리는 취지로 안성시에서 주최하고 혜산박두진 문학제 운영위원회(위원장 조남철)가 주관하는 문학상은 올해로 5회째로 지난 15일 심사위원회를 통해 박라연 시인을 선정했다.



심사위원으로는 유종호(위원장, 문학평론가, 예술원 회원), 김용직(문학평론가, 학술원 회원), 이영섭(시인, 경원대 교수), 조남철(한국방송통신대학 총장, 문학평론가, 박두진문학제 운영위원장), 유성호(문학평론가, 한양대 교수) 선생이 참여했다.



박라연 시인은 그동안 한없는 존재론적 슬픔과 타자를 향한 연민과 헌신의 시세계를 보여왔으며, 그녀의 시편들은 시인의 내면에서 상상적으로 구성되고 추구되는 사랑의 힘에 의해 추구되어온 것으로, 이번 시편에도 여전히 그녀만의 힘인 슬픔과 연민과 헌신의 힘이 흐르고 있다.



하지만 이번 시편들이 보여주는 남다른 개성은, 그 발원지가 좀 더 근원적이고 서정적인 차원으로 옮겨진 데 있다. 삶과 죽음, 성과 속, 상상과 실재의 단층들을 하나하나 무너뜨려가는 품을 견고하게 보여주면서 시인은 근원적이고 서정적인 미학을 완성해가고 있다.

심사위원들은 수상작으로 뽑힌 「별, 받습니다」의 경우, 존재론적 슬픔과 초원 위에 뜨는 별의 심상이 아름답게 교차하면서, 그 별을 받고자 하는 열망과 수긍의 마음을 보여준 가편이라고 평하고, 더불어 「재회」라는 작품이 보여준, 짤막하지만 관계론적 자각에 관한 깊이 있는 통찰과 표현을 보여준 사례 또한 단단한 성취로 기억될 것이고, 이렇게 생의 단순한 슬픔을 벗어나 복합적이고 중층적인 생의 여러 겹을 인식하고 표현하는 도정에 들어선 시인은, 힘찬 자가 발전의 동력으로 사랑의 시학을 완성해갈 것이라고 평가며, 이러한 시세계를 기려 제5회 혜산 박두진 문학상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그동안 제1회 신대철 시인, 제2회 천양희 시인, 제3회 최문자 시인, 제4회 최동호 시인을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했고, 제5회 문학상 시상은 10월 30일(토) 오후 3시 안성문예회관 공연장에서 제10회 혜산문학제 때 시상할 계획으로 시상금은 일천만원이다.

광역시 충청북도충청남도경상북도전라북도전라남도
서울타임뉴스인천타임뉴스대전타임뉴스대구타임뉴스광주타임뉴스울산타임뉴스부산타임뉴스제주타임뉴스세종타임뉴스태안타임뉴스안동타임뉴스의성타임뉴스군위타임뉴스영양타임뉴스울진타임뉴스문경타임뉴스상주타임뉴스예천타임뉴스영주타임뉴스청송타임뉴스경주타임뉴스영덕타임뉴스구미타임뉴스김천타임뉴스칠곡타임뉴스봉화타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