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보건소에서는 지난 11월 30일 공도도서관 다목적 홀에서 관내 학부모 및 주민들을 대상으로 "우리아이 튼튼한 치아관리" 를 위한 구강건강 공개강좌를 개최했다.

강사로 초빙된 한양여자대학 황윤숙 교수는 최근 식생활 형태가 다양해지고 설탕 소비량이 증가되어 어린이들의 구강상태는 점점 악화되고 있다며, 올바른 칫솔질, 불소를 이용하는 방법, 치아홈메우기, 식이조절 등 충치예방법에 대한 상세한 강의로 학부모들의 깊은 관심을 끌었다.

불소는 우리가 마시는 홍차, 녹차나 사과 등 모든 식품과 음료수에 미량 포함되어 있는 원소로써 치아표면을 튼튼하게 해주고 산(酸)생성을 억제하여 충치가 생기지 않도록 도와준다.

불소를 이용하는 방법으로는 일정농도의 불소를 넣어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수돗물 불소농도조정사업과 불소용액으로 양치를 하는 방법이 있는데, 현재 안성시에서는 1.2동 주민들에게 불소가 함유된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으며, 양진초등학교 등 25개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불소용액양치 방법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시보건소 치과진료실에는 불소용액을 상시 비치하여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치과장비가 완비된 치과이동버스차량을 이용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과 함께 영구치 어금니의 틈에 충치가 생기지 않도록 예방해 주는 치아홈메우기를 무료로 실시해 주고 있다.

안성시보건소 관계자는 “시민 모두가 올바른 칫솔질과 정기적인 구강검사 등을 통하여 항상 건강한 치아를 유지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