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시장 조병돈)는 지난 7일 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농업인 6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0년 과수기술보급사업 및 복숭아특화작목산학연 협력사업 종합평가회를 개최 하였다.

시는 과수분야 지도사업의 목표를 고품질의 안전과실 생산으로 하고 시범사업 9개 사업 38개소에 사업비 3억 3천만원과, 농업인기술개발사업 2개 과제 총 1억원을 투자하였다고 밝혔다.

이날 평가회에는 시범사업으로 추진한 에너지절감형 자동제상시점검출장치(D.T.D)설치농가에 대한 운영 교육을 데스코전자(대표 양승덕)주최로 실시하였으며, 양승덕 대표는 “앞으로 저장고 관리 점검표를 농가마다 비치하여, 주기적으로 점검서비스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복숭아특화작목산학연 협력사업으로 사업비 7천만원을 투입하여 ‘시기별 신초관리방법이 수체 및 과실품질에 미치는 영향’(농업기술센터 김정천 팀장)과제와 ‘복숭아와인 적성 구명’(농업기술센터 김동호 연구사), ‘올리고당이 첨가된 장호원 복숭아잼의 상품화’(청강문화산업대 안장우 교수) 3개 연구과제를 추진, 앞으로 농업인들이 부가기치를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상품개발에 관한 연구성과를 농업인에게 발표 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농업인기술개발사업에 있어서는 농촌진흥청 연구개발 지원사업비를 2008년 7백만원, 2009년 4천8백만원, 2010년 3천9백만원을 지원받아 ‘복숭아 미백도 변이종 선발육성’ ‘시설하우스에서 녹비작물 재배에 의한 비료절감효과 구명’ 2개 과제를 수행하였고, 이중 미백도 변이종 선발과제는 품종명 ‘재정백도’로 품종보호출원 상태다.

현장 평가는 여주군 탑프루트 사업장을 방문하여 여주배영농조합법인 운영현황과 저장고 배 관리 요령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였고, 충주 사과시험장으로 이동하여 충주시농업기술센터 김재건 지도사의 안내를 받아 복숭아의 다양한 수형구성과 수세안정을 위한 전정요령 교육을 받았다.

농업기술센터 오명선 소장은 “올해 초 동해와 잦은 강우로 과실의 당도가 떨어지고, 생산량이 떨어지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어 안타깝다”며, “그러나 과수농업인의 숙원인 복숭아 연구소 설립으로 농업인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니 희망을 잃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