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8시부터 40여분 간 진행된 이날 특강에서 이훈석 상임이사는 팔당호 두물머리 주변을 세계적인 생태보고로 육성하고 수(水) 생태계 복원을 통한 사람과 자연이 공생하는 새로운 형태의 산업현장이 될 수 있는 녹색성장의 시범 모델 구축을 통해 두물머리를 세계 제일의 생태적 관광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이 상임이사는 우선 연간 200만명 이상의 관광객들이 다녀가는 두물머리 입구에 친환경농산물의 홍보와 판매.교환장을 설치, 농민들의 소득증대를 도모하고, 사업단지내의 이주민들을 위한 상가와 주택을 만들어 이주민들의 생계대책도 아울러 만들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 정조 임금께서 부친 사도세자의 묘를 참배하러 가실 때 한강에 설치됐던 배로 연결되어진 배다리를 복원해 가장 한국적인 교량을 만들 계획이다. 배다리는 내년 12월 완공 예정이다.
또 2006년 조성해 운영하고 있는 조상들의 삶의 지혜가 담긴 자연공간인 석창원은 역사교실로서의 명맥을 이어가도록 하고 1940~70년대 격동기 속에서 변화되는 농민들의 생활을 엿볼 수 있는 농가를 복원해 격동기 역사의 한 단면은 물론 농약의 발전사도 함께 살펴 내년 열리는 세계유기농대회에도 기여한다는 복안이다.
또 나루터 복원과 함께 주막거리를 복원해 이미 개발된 연(蓮)을 주 재료로 한 연엽주, 백련막걸리 등을 지역특산물로 자리매김해 연꽃단지와 함께 가장 이상적인 관광명소로 만들계획이다.
이 밖에도 나무와 잔디식재만으로 야외음악당을 만들고, 연(蓮)밭 조성과 옛 명(名) 누정(樓亭)을 복원해 자연 학습장으로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또 수변에서 잘 자라는 메타스퀘아 산책길과 한국 소나무의 참 멋을 느낄 수 있는 송석원(松石園)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상임이사는 “두물머리 생태복원을 통해 자연과 역사가 살아 숨쉬는 세계제일의 생태적 보고로 육성 할 계획”이라며 “개발과 보전이 조화를 이루는 사람중심의 녹색성장을 유도하고 4대강 사업과 연계한 수 생태계 복원 등 관광자원 개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두물머리 미래 비전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
최원호 부군수는 “오늘 특강 내용이 단순히 이 상임이사의 꿈이 아닌 양평의 꿈이 되고 목표가 돼 양평이 문화관광도시로 발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어렵다. 불가능하다는 생각을 하지 말고 ‘한번 해보자’는 마인드와 열정, 목표를 갖고 모든 사업을 추진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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