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깜짝 추위는 모든 사람들의 어깨를 움츠리게 했다.

이런 날씨에도 나눔을 실천하기 위하여 40여명의 지체장애우들이 남양주시 다산홀을 찾았다.

이 날 다산홀에서는 유쾌한산타준비위원회가 마련하는 2010년 유쾌한 산타대작전 참가자들의 사전교육인 산타학교가 진행되었다.

산타학교는 유쾌한산타대작전이 단순히 수혜대상자에게 선물만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대상자들과 함께 짧은 시간이나마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이벤트를 준비하기 위해 풍선아트, 종이로 크리스마스트리 만들기 등을 실제로 배우고 연습하는 자리이다.

40여명의 장애인들도 이번 행사에 산타로 참여하여 자신들보다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을 전해 주기 위해 불편한 몸을 이끌고 산타학교에 참여하여 다른 참가자들과 더불어 모든 과정을 열심히 연습하였다.

한국지체장애인협회 남양주시 지부장인 조태인 회장은 “지금까지 우리 장애인들은 연말 연시면 주변으로부터 받는 것에 매우 익숙해져 있었다. 이제는 우리보다 조금은 어렵고 힘든 사람들에게 나눔을 실천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많은 회원들이 이에 공감하고 이번 행사에 적극 참여하기로 결의를 했다.

우리들에게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준 유쾌한산타 준비위원회(위원장:이정호신부)와 남양주시에 감사드리며, 우리처럼 몸이 불편한 사람들도 참여하는 이번 행사가 보다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여 연말 남양주시민 모두가 사랑을 나누고 희망을 키웠으면 한다.”

유쾌한 산타 준비위원회는 19일 대작전이 봉사자와 대상수혜자 모두에게 잊지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오는 18일 오후2시에도 호평체육문화센터에서 2차 산타학교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 참여를 원하는 단체나 개인은 17일까지 인터넷 http://santanyj.blog.me/이나
590-2699(시민참여센터)로 문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