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모임이 많은 연말은 폭음과 흡연에 노출이 잦은 시기로 건강관리에 소홀하기 쉽다. 의정부시보건소는 연말을 맞아 시민들의 건강생활실천을 위하여 대형마트, 연말모임 등 시민들이 모이는 곳을 찾아다니며 금연과 절주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흡연은 폐암을 비롯한 각종 암, 뇌졸중, 심장마비 등 중증도 질환의 가장 큰 위험요인이다. 흡연으로 인한 질병으로 매년 수천억원의 급여비가 지출되고 이에 따른 보험률 인상이 1~2%에 따른다.

중요한 것은 8~90%의 암이 생활습관 및 환경개선으로 발생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지나친 음주는 위장장애와 간질환, 정신질환 등 신체적 질병뿐만 아니라 가정폭력, 음주운전, 자살, 강간 등 사회적 문제와도 관련이 깊어 보다 전문적인 상담이 요구될 경우 알코올전문의료기관으로 상담연계도 가능하다.

의정부시보건소는 "금연.절주! 당신이 원하면 할 수 있습니다."라는 슬로건으로 금연클리닉을 통한 6주간의 금연상담 및 보조제를 제공하고 필요시 의학적 검사와 체성분분석 등 다양한 건강증진서비스를 연계하여 제공한다.

의정부시보건소는 금연클리닉을 운영하여 올해 1,742명이 금연에 성공(4주금연율)했고, 금연성공자의 63%가 지속적으로 금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정부시보건소는 제5기 지역보건의료계획(2011년~2014년)의 중점과제를 금연사업으로 선정하고 내년에는 금연조례를 재정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원재보건소장은 건강환경조성을 위한 금연구역 확대 등 시민의 건강권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