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타임뉴스]이천시는 오는 31일 오후 7시 이천아트홀 소공연장에서 뮤지컬 ‘4번 출구’ 무료공연이 펼쳐진다고 24일 밝혔다.

뮤지컬 ‘4번 출구’는 저마다의 가슴에 맺힌 한과 슬픔을 이 세상에서 풀어나갈 방법을 몰라 죽음을 택한 힘없고 나약한 사람들이 인터넷 자살동호회를 통하여 알게 된 다양한 사람들이 누군가 저렴한 가격에 죽여주겠다는 한 인터넷 동호회 시샵의 달콤한 유혹에 넘어가 지하철 4호선 장지역 4번 출구에서 서로 만나 죽기 위해 여행을 떠나는 내용으로 현대를 살아가는 많은 이들의 아픔과 기막힌 사연들을 코믹하면서도 가슴 절절하게 풀어가는 옴니버스 형식의 해프닝 뮤지컬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천시민을 위한 정신보건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되어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이번 공연은 매 공연마다 가슴 뭉클한 감동과 찬사를 받았던 것에 비춰 볼 때 올해는 어떤 감동을 선사해줄지 벌써부터 시민들의 기대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며, “뮤지컬 입장은 선착순이지만, 관람객이 많아 발길을 돌려야 하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사전 예약을 서둘러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요즈음 자살이 늘고 있어 가슴 아프다며 이번 공연으로 정신건강의 중요성과 생명의 존엄성을 깨닫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뮤지컬 ‘4번 출구’사전예약은 이천시정신보건센터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