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은성 안성시장 시정현안에 대한 견해 밝혀
- 민선5기 1주년 맞아 언론인 간담회 개최
김정욱 | 기사입력 2011-06-16 12:54:44

[안성=타임뉴스]황은성 안성시장은 16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민선5기 1주년을 맞아 시를 출입하는 언론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시정현안 사업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이자리에서 황시장은 취임 1년간의 시정설명과 함께 주요현안사업 추진상황 등을 설명했다.

황시장은 언론인들에게 “취임 기자회견을 했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1년이란는 세월이 흘러 다시 언론인 여러분을 뵙게 되니 감회가 새롭다. 언론사 기자분들과 시정 추진 1년을 뒤돌아 보는 시간을 갖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황시장은 “취임이후 가장 주력한 것은 경제 활성화와 시민 소통었다”고 말하며,

▲도약하는 경제도시 ▲인재양성 교육도시 ▲생활속에 복지도시 ▲살기좋은 문화도시 ▲미래지향 농업도시 ▲함께하는 시민도시 건설을 위해 1년 동안 혼신의 힘을 다해 열심히 뛰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황시장은 “안성의 살림살이를 잘 꾸려나가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열린 마음으로 시민들과 소통했던 결과 대채로 만족 하지만 이것은 단지 시작일 뿐이며 앞으로 남은 임기를 더욱 가치있는 시간으로 만들고 싶다”고 말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시장 혼자만의 힘으로는 되지 않으며 모든 시민이 함께 해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해 7월부터 쌓아온 성과를 돌아보고 앞으로 더 기대되는 안성의 내일을 살펴본다.

- 경제도시로 큰 도약을 꿈꾼다

민선5기에 들어선 안성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분야는 경제다. 황은성 시장은 스스로를 ‘세일즈 시장’이라 칭하고 안성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특히 황 시장은 경제, 문화, 교육, 의료 등 도시로서 갖추어야 할 기능을 모두 갖춘 자족도시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대기업을 유치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판단, 대기업 유치 전담팀을 구성했다.

전담팀을 필두로 기업을 찾아 나서고 기업의 입장에서 기업하기 좋은 여건을 만드는 데 모든 공직자들이 힘을 모았다. 이와 함께 안성시의회는 대기업 유치에 관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기업유치 촉진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수정·의결했다. 대기업의 대규모투자에 대한 인센티브 확대를 주된 내용으로 하고 있다.

경제(교통)분야에 투입된 예산은 전체의 10%인 367억원으로 유치기업 지원금(10억원), 중소기업 금융지원(3억원), 중소기업 근로자 생활안정자금(4억), 기업환경 개선(7억원), 재래시장 활성화(7억원) 등에 사업비를 투입했다.

그 결과 안성시는 ▲안성 제4산업단지 내 글로벌 기업 KCC 유치 ▲ 공도읍 진사리 일원에 신세계 유통복합단지 개발 ▲원곡면 지문리 일원에 락앤락 물류 제조시설 ▲원곡면 칠곡리 일원에 삼성홈플러스 물류단지 ▲안성 제1산업단지의 멜파스 공장 ▲보개면 상삼리 일원에 건설기계 자동차물류단지 개발 ▲보개면 남풍리 일원에 삼성생명 연수원 ▲훼미리마트 안성물류센터 ▲해외동포무역타운으로 외국인투자 등의 성과를 이끌어 냈다.

안성시는 이들 대기업 유치를 통해 총 4조791억원 이상의 투자와 2만여명이 넘는 고용창출 효과를 이뤄냈다. 향후에도 이 같은 대기업 유치를 통한 경제활성화에 핵심 역랑을 집중해 인구 30만의 자족도시를 건설하겠다는 계획이다.

- 미래를 이끌 안성인재 양성

안성시는 누구나 일정한 교육을 받고 평등하게 경쟁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에 올해 교육분야 예산을 지난해 41억원보다 150% 증액한 101억원을 책정했다.

우선 특수목적고 설립을 위해 조성한 기금 60억원을 장학금으로 사용하기 위해 재단법인 안성시민장학회를 설립했다. 특목고 설립 시 적용되는 지역할당제가 정원의 5%에 불과해 소수의 인재 지원보다는 다수의 학생에게 고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방침을 바꾼 것이다. 장학회는 학업은 물론 과학기술, 예술체육, 환경생태, 역사문화, 자원봉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창의적인 학생을 발굴·육성하게 된다.

이와 함께 안성시는 사업비 6억6000만원을 들여 올해 1학기부터 초등학교 전면 무상급식을 실시하고 있다. 내년에 중학교 3학년생에 이어 2013년에는 중학교 전체 학생에 대해 무상급식을 실시할 예정이다.

무엇보다도 학생들에게 안심할 수 있는 먹을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친환경 학교급식 부식비용으로 5억5000만원을 지원했으며 올해에는 쌀을 추가해 14억7000천만원을 투입해 품질좋은 안성마춤쌀을 공급하고 있다. 이러한 학교급식 부식재료는 안성시 농민과 계약재배를 통해 생산돼 농가소득 증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사교육에 대한 가계부담을 덜고 수준높은 공교육을 위해 안성시는 양진초등학교와 개산초등학교에 거점형 영어체험센터를 건립했다. 이곳에서는 해당학교 학생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 학생들도 영어를 공부할 수 있다. 시는 원어민 강사 등의 인건비와 보육교실의 운영비 등을 위해 매년 3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이밖에도 초등학교 26곳 가운데 기존 스쿨버스가 운영되는 곳이나 근거리로 운행이 필요하지 않은 곳 등을 제외한 면지역 초등학교 13곳에 통학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대학의 우수한 인력과 기술력 등의 자원을 활용하기 위해 동아방송예술대, 두원공대, 중앙대, 한경대, 한국폴리텍여대 등 관내 5개 대학과 긴밀하게 협력, 안성발전을 위한 인재를 양성해 나갈 계획이다.

- 살기 좋은 복지도시 만든다

생활고로 어려움을 겪고 소외된 주민들을 위해 안성시는 섬세하고 따뜻한 행정을 펼치고 있다. 안성시가 복지를 위해 투입하는 예산은 총 883억원으로 산업경제분야 예산보다 훨씬 많으며 단일항목 예산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인 25.4%를 차지한다. 특히 경기도 노인 인구 비율이 8.61%인 것에 비해 안성시 노인 인구는 전체 인구의 12.4%인 2만2084명에 달한다.

안성시는 노인들의 건강을 관리하기 위해 활기찬 노후생활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웰빙경로당 운영도 추진하고 있다. 시내지역과 동부지역에서 운영되던 활기찬 노후생활교실은 노인들의 반응이 점점 좋아져 서부지역까지 확대해 운영되고 있다.

시는 노인일자리사업을 기존 500명에서 2350명으로 대폭 늘렸다. 이중 마을환경가꾸기사업은 노인들에게 소득활동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깨끗하고 아름다운 마을을 조성한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또 다른 소외계층인 다문화가정을 위해 안성시는 지난해 10개에서 올해 13개로 다문화가정 지원사업을 확대했다. 다문화가정의 선배 이민자들을 멘토로 지정하고 새내기 결혼이민자들을 멘티로 구성하는 등 보다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

이밖에도 안성시는 누구나 안심할 수 있고 사회적 약자를 보호할 수 있는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통합관제센터를 조성한다. 이를 통해 분야별로 관리돼 왔던 260여대의 CCTV를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 수준 높은 문화도시 구현

안성시는 문화·예술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이 같은 장점을 더욱 극대화시키기 위해 안성시는 문화, 환경, 도시분야에 총 721억원을 투입했다.

특히 내년에 열리는 2012 안성세계민속축전은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에 안성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조선시대 3대 장터 중 하나였던 안성장터를 재현해 안성맞춤브랜드를 전 세계 관광객들에게 소개하고 각국의 특산물을 체험하는 월드마켓을 통해 활발한 문화교류를 진행할 계획이다.

시는 이보다 1년 앞서 올해 10월 1일부터 9일까지 안성맞춤랜드에서 열리는 2011 프레(Pre) 안성세계민속축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뜨거운 문화의 열기를 내년 축전까지 이어가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안성에서는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찾아가는 공연이 진행되고 있으며 학교나 기업, 아파트, 주택단지 등으로 찾아가는 공연은 연간 총 80회가 넘었다.

특히 지난 양진초등학교에 찾아간 남사당 바우덕이 공연에는 3000여 명의 시민들이 함께 할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이처럼 안성시는 시민들이 중심이 되는 문화·예술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으로 실익을 줄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문화도시로 만들어 갈 방침이다.

그 예로 안성맞춤랜드를 장기적인 관점에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시민공원화 할 계획이다. 단계별로 오는 2019년까지 기반시설과 조경, 편의시설 등을 갖춘 시민공원으로 조성된다. 또한 안성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를 ‘안성맞춤 바우덕이 축제’로 명칭을 변경해 안성맞춤브랜드를 더욱 확고히 할 수 있는 종합예술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안성의 명소 중 하나인 고삼호수는 한국농어촌공사에서 총사업비 1094억원을 투입해 오는 2014년까지 ‘바인 빌리지(wine village)’로 탈바꿈한다. 안성의 포도와 수변경관을 연계한 이 사업은 올해 10월에 사업계획승인 신청에 들어갈 계획이다.

- 농업경쟁력 확보에 주력

안성시는 기존 중앙정부 주도의 평균적 농업인 지원방식을 탈피해 지역특화 농업 중심으로 기술과 경영이 조화롭게 융합된 지원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지난해 8월에는 지역특화작목 육성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으며 미양면에는 감자와 마늘, 양파가 양성면에는 오이, 일죽면에는 대파, 죽산면에는 감자, 고삼면에는 연근과 시금치 등이 특화작목으로 육성 중이다.

또한 창조적인 농업인 육성을 위해 다양한 커리큘럼의 강좌나 특강 등이 운영되고 있다. 안성시 녹색농업대학도 지난 2월부터 오는 11월까지 안성마춤 인삼 전문가반과 화훼장식 기능사반으로 나눠 관련 분야에 맞는 현장학습 및 체험 등을 실시하고 있다.

농산물 개방화시대에 맞춰 과학적이고 계획적인 농업으로 안성 5대 농산물의 전국 1등 상품화를 추진하고 있다. 참여 주체별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1등 농산물 만들기 T/F팀을 구성해 안성마춤 브랜드 경쟁력을 확보하는 한편 글로벌 GAP(우수농산물관리제도)인증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할 예정이다.

이중 대표 특산물인 인삼의 세계화를 위해 무농약 친환경 묘삼 재배농법을 농가에 보급하고 기능성 인삼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세계 시장에 맞게 다양한 기능성 제품으로 활용할 수 있는 무농약 인삼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대한민국 인삼축제에서 3개 부문 최우수상을 차지할 정도로 인정받은 우수한 품질을 계속해서 이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경기도 최대의 축산지인 안성은 지난 겨울 구제역 발생으로 소는 전체의 2.8%, 돼지는 72%를 매몰해 큰 타격을 받았다. 이를 계기로 시는 이번 정부에서 발표한 ‘가축질병 방역체계 개선 및 축산업 선진화 세부추진방안’과 함께 안성시만의 단계별 방역관리 시스템을 구축, 축산농가와 생산자단체의 자율방역체계공조 등 선제적으로 예방하는 방역활동에 행정력을 집중할 예정이다.

- 시민 참여하는 열린 도시

시정의 출발과 도착점은 시민이라는 개념을 바탕으로 민선5기에서 적극 추진했던 ‘열린시책협의회’가 지난 5월 창립됐다. 열린시책협의회는 각종 현안사항 등 논의가 필요하거나 시정발전을 위한 시민 제안 사항, 주요 시정에 관한 개선 및 발전 사항과 신규 시책 등에 대해 협의하게 된다.

5개 분야에서 46명으로 이뤄진 열린시책협의회는 교수, 시민단체, 자모회, 축산인, 농업인, 기업인 등 안성시민을 대변할 수 있는 다양한 직업군으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안성시는 리서치 전문기관을 통해 적극적으로 여론을 수렴하고 있다. 안성맞춤랜드 사업에서 장터가 대폭 축소되고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된 것도 이 여론조사에 의한 것이다.

무엇보다도 안성시는 전국 최고 친절 행정조직 만들기 프로젝트를 통해 대시민 서비스를 대대적으로 손질했다. 읍·면·동 청사환경을 공무원 위주에서 민원인 위주로 재편하고 요일별 1인 안내도우미를 배치하고 있다. 지난 4월부터 시청 민원봉사실은 매주 목요일 저녁 9시까지 열려 있으며 중앙·공도 도서관 열람실을 자정까지 운영하는 것도 ‘친절행정 만들기’의 일환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처럼 소통을 중요시하는 안성시의 의지는 유연한 사고와 함께 필요 없는 형식을 배제하는 아이디어 회의에서도 그대로 나타났다. 민선5기 들어 아이디어 회의를 거쳐 제안된 아이디어는 모두 1764건으로 이중 안성3동의 ‘1시간 빠른 민원 서비스’, 공도읍의 ‘공도읍지역안전망구축’, 대덕면의 ‘대학인 마을 미관개선’, 지역경제과의 ‘찾아가는 기업애로 처리시스템 운영’ 등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시정에 접목돼 개선됐다.

이밖에도 읍·면·동 방문 시민과의 대화를 통해 여러 가지 건의사항을 청취할 수 있도록 향후 시민들과 만나는 시간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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