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의 교실' 드라마 종영
| 기사입력 2013-08-02 10:24:07

[부천타임뉴스 = 김은기 기자] 드라마 ‘여왕의 교실’이 해피엔딩으로 종영했다.



1일 밤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여왕의 교실’(극본 김원석 김은희 연출 이동윤) 마지막 회에서는 마여진(고현정)이 걸어놓은 마법이 산들초등학교 6학년 3반 학생들과 선생님들을 성장시킨 모습이 그려졌다.



교육위원회 감사에서 1년 정직처분을 받은 마여진(고현정)은 3반 학생들에게 마지막 수업을 한 후 교무실에서 짐을 챙겨 나왔다. 양민희(최윤영)는 그런 마여진을 따라 나와 교사를 사명으로 선택한 이유를 물었고, 마여진은 “아이들은 기적을 만들기 때문입니다. 교사는 안내자일 뿐 스스로 갈 길을 찾은 아이들은 삶과 세상을 나은 방향으로 변화시키죠”라고 답했다.



이어 나리엄마(변정수)와 마주친 마여진은 “마 선생님이 꿈꾸는 허황된 희망이 과연 현실에서도 일어날 수 있을까요”라고 묻는 나리엄마에게 “허황된 것뿐이라면 왜 그렇게까지 애쓰셔서 절 내몰려 하신 거죠? 나리 엄마도 알고 계셔서 그런 거 아닌가요? 가끔은 희망이 현실을 바꾸기도 한다는 걸”이라며 학교를 나섰다.



마여진이 학교를 떠나자 그가 걸어놓은 마법이 시작됐다. 은보미(서신애)는 직원을 나무라는 엄마에게 “세상엔 쓸모없는 사람은 없어”라고 말했고, 김서현(김새론)은 새로운 사랑을 시작한 엄마(이현경)에게 “난 내가 진짜로 원하는 삶이 뭔지 찾았으니까 엄마도 그랬으면 좋겠어”라고 응원했다.



심하나(김향기)는 재취업 면접을 앞두고 고민하는 엄마(이아현)에게 “엄마가 선택한 일이잖아. 하고 싶은 일이잖아. 안되면 어때 또 다시하면 되지”라고 격려했고, 오동구(천보근)는 자신을 버리고 간 엄마(장가현)과 함께 살게 됐다. 나머지 학생들 또한 자신의 꿈을 향한 도전을 시작했다.



졸업식 날, 마여진은 졸업식이 열리는 강당 대신 빈 교무실을 찾아 생활기록데이터를 정리하며 학생들을 떠올렸다. 이어 교실로 향했고 마여진이 학교에 왔다는 소식을 들은 3반 학생들은 한달음에 교실로 달려와 반 학생들 전체가 함께 힘을 모아 만든 졸업 작품을 선보였다.



3반 학생들은 “선생님 덕분에 왕따였던 제가 좋은 친구들을 사귀게 됐어요” “선생님을 만나고 친구들을 만나서 저는 이제 혼자가 아니예요” “꿈을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부끄럽지 않은 제자가 되겠습니다” “선생님처럼 저도 아이들을 가르치겠습니다”라는 말과 감사를 전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마여진은 “찌질 대지 마. 어리광 그만 부려”라며 발길을 돌렸지만, 반 학생들이 ‘스승의 은혜’를 합창하자 발길을 멈췄다. 노래가 끝나자 마여진은 “언제까지 추억타령이나 하면서 있을 거지? 여기는 이제 너희들이 있을 곳이 아니잖아. 이제 중학교로 가도록”이라며 교실을 나섰다.



중학교 첫 등굣길에 마여진과 마주친 심하나는 “우리가 선생님 이긴 거 맞죠. 선생님이 져서 기분 좋으신 거죠. 꼭 학교로 돌아오실 거죠?”라고 물었고, 마여진은 “물론이야”라고 답했다. 이에 심하나는 “학교 다녀오겠습니다”라며 뛰어갔고 마여진은 그 모습을 바라보며 환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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