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수난구조장비 못빌려 준다.. 진도 세월호 침몰 구조작업 가겠다는데.."
세월호 사고 박 대통령도 나서 단 한명이라도 더 구하라 했는데.. 공무원 꿈쩍안해
심준보 | 기사입력 2014-04-24 16:47:31

【안산타임뉴스】 안산시(시장 김철민)가 '세월호' 여객선 침몰현장에 인명구조를 가겠다고

해안구조장비를 임대해 달라고 요청한 수난구조단체가 장비임대 의견을 묵살해 공분이 사고 있다.

▲사진 = 안산시 수난구조장비 창고

민간봉사단체 전국수질환경운동분부 해난특수구조대(회장 박경훈, 이하 구조대)에 따르면 16일 오전 10시 15분께 여객선이 침몰중이라는 뉴스을 접하고 안산시 재난관리부과에 "진도 여객서 침몰 현장에서 구조요청이 올테니 (안산시 장비인)해난구조장비 사용을 허락해 달라"고 요청했다가 묵살당했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수난장비 분출을 거부한 안산시 재난관리부서 A 씨는 24일 오후 기자와 통화에서 해난특수구조대의 장비가 더 좋기때문에 우리가 빌려줄 이유가 없다.라고 일축했으며

왜! 나한테 전화했느냐 라고 답변을 했다.

박경훈 회장은 지난19일 자율방재단 관계자에게 연락을 취해 장비 분출을 요구했으나, 방재단 측은 "창고 열쇠가 우리에게 없다. (안산시)재난관리과에 연락 해봐라"고 전했다.

22일 5시께 기자는 방재단 관계자에게 연락을 취하니 "우리는 장비창고 열쇠를 받지 못했고 보관하지도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박 회장은 21일 저녁 "한생 한명이라도 구해야 한다"며 인명구조 장비 빌리는것을 포기하고 기본 스쿠버 구조장비를 꾸리고 구조 대원 6명과 함께 학생들이 여객선 안에 갇혀있는 진도 팽목항으로 차를 몰았다.



박경훈 회장은 "이런 현상이 대한민국 공무원들의 '복지부동'의 현주소다. 특히 그 누구도 책임지지 않으려는 몸을사리는 개인주의가 팽배하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최근 대통령까지 나서 규제개혁과 '단 한명의 학생이라도 구조에 최선을 다해하라'고 지시하지만 현장까지 움직이는데는 한계가 있는것 같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대통령은 21일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실종자 가족들을 만났더니 공무원들에 대한 불신이 너무나 컸다"며 "국민들이 공무원을 불신하고 책임행정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는다면 그 책무를 소홀히 하고 있는 것이고 그 자리에 있을 존재의 이유가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헌신적으로 근무하는 공무원들까지 불신하게 만드는, 자리보전을 위해 눈치만 보는 공무원들은 우리 정부에서는 반드시 퇴출시킬 것"이라며 "그 이유와 사유를 모든 국민들에게 소상하게 알려서 자리보전을 위한 처신이 자리 잡지 못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장이 이끄는 20여명의 수난구조대는 수난사고는 물론 폭설, 재난 발생시 복구작업과 의료봉사를 실시하는 등 인명구조 활동을 활발히 해 오고 있다.

이 단체는 1993년 10월10일 292명이 숨진 전북 부안군 위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한 '서해 페리호' 해난사고현장에서 여객선의 구조에 혼신을 다한 수난구조단체로 안산시에서 허가한 비영리 민간 단체로 알려져 있다.



한편 박 회장은 수난구조 자원봉사의 공로로 김대중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의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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