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가 강원도에서는 처음으로 시티투어버스를 운행한다.

속초시는 시를 방문하는 외래 방문객들과 시민들에게 설악의 정취가 흠뻑 담긴 지역의 관광자원을 알리고 테마관광지를 체험할 수 있는속초시티투어버스를 5월 1일부터 운행한다.

속초시티투어버스는 4월 30일 오후 2시 본격적인 운행에 앞서 시승행사를 가졌으며 5월 1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시는 지난 해 9월 40인승 고급형 관광버스를 도입한데 이어 지난 달 중국에서 OEM방식으로 특별 제작된 2층 관광버스를 도입해 그 동안 노선 조정과 시험운행을 마쳤다.

주말과 공휴일 등 연간 120일을 운행하게 되는 시티투어버스는 오전 8시 40분 속초시종합관광안내소와 오전 9시 엑스포공원에서 출발하며, 1시간 30분 간격으로 1일 6회씩 운행한다. 20인 이상 단체의 경우에는 평일에도 비정규 운행할 방침이다.

투어코스는 속초종합관광안내소를 출발해 시립박물관~대조영세트장~척산온천~~설악산소공원~설악해맞이공원~대포항~외옹치~속초해수욕장~엑스포공원~석봉도자기미술관~영금정~청간정~영랑호를 돌아 출발지로 돌아 온다.

시티투어버스 탑승료는 어른기준으로 7,000원, 학생은 5,000원이며 단체의 경우 어른은 6,000원과 학생은 4,000원을 받는다.

시티투어를 원하는 시민이나 관광객들은 전화 또는 인터넷을 통해 예약하거나 버스에 탑승해 요금을 지불하면 되며, 투어버스 출발지인 속초종합관광안내소나 엑스포공원 분수대, 구간별 경유지에서 시간에 맞춰 탑승하면 된다.

투어버스에는 외국인 안내시스템을 구축해 목적지 도착전 음성으로 안내하며, 외국어 관광안내요원이 동승해 관광지에 대한 유래와 역사 등 설명도 들려주게 된다.

타임뉴스 권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