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하우스 재해를 사전 예방한다.
- 하우스 재해경감시범사업 추진...25동에 3,000만원 투입 -
| 기사입력 2009-05-02 17:10:48

평창군이 기상이변에 의한 하우스 재해를 대비한다.

평창관내 하우스 면적은 881농가 182ha로 매년 여름철 태풍과 겨울철 폭설 등에 의해 재해가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평창군은 올해 ‘하우스 재해경감시설 시범사업’으로 재해를 경감시킬 방침이다. 올해 처음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진부면외 5농가, 25동의 하우스 0.8ha에 3,000만원을 투자한다.



이 사업은 하우스안의 폭에 맞춰 42mm 굵기의 넓은 가로대(중방)와 48mm의 기둥을 설치하는 사업으로 하우스에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재해를 예방하게 된다.



설치되는 가로대는 강풍으로 인한 하우스 흔들림을 줄일 수 있으며, 하우스를 지지하는 기둥은 폭설시의 눈의 무게를 견딜 수 있도록 되어 있다.



기둥의 경우엔 탈부착이 가능하여 작물재배 시기인 봄부터 가을까지는 분리할 수 있어 작업시에도 지장이 없다.

특히, 키가 큰 작목인 오이, 피망, 토마토, 파프리카 등은 가로대를 유인줄로도 활용할 수 있어 지주대가 필요하지 않다는 장점도 있다.



농업기술센터 원예특작 담당은 “평창은 눈이 많이 오는 지역일뿐 아니라 강풍도 자주 발생하는 지역인 만큼 하우스 피해 가능성이 크다”며 “이 사업의 효과를 면밀히 분석해 효과가 좋을 경우 사업을 전 지역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