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 제2의 민사고 만든다
~ 발전소주변지역 지원으로 원덕고를 민사고 수준으로 육성 ~
| 기사입력 2009-05-03 15:03:04

삼척시는 원덕읍 호산리에 종합발전단지를 건설하는 한국남부발전(주)과 함께 원덕고등학교를 제2의 민족사관고등학교로 만들기로 계획하였다.

원덕읍 호산리 일대 300만㎡의 부지에 5조9천억 원을 투입, 5천㎿ 규모의 종합발전시설을 건립하는 한국남부발전(주)은 지난 4월 8일 현장사무소 개소식에서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원덕읍 지역에 총 1,390억 원을 지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원덕고등학교 졸업생의 20%를 서울 소재 명문대학에 진학시키고, 원덕중학교는 강원외고 등 명문고에 30% 이상 입학시키겠다는 등 육영사업 지원에 높은 관심을 보였던 한국남부발전(주)은 삼척시와 함께 원덕고등학교를 제2의 민족사관고등학교로 만들기로 계획하고 구체적인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삼척시와 한국남부발전(주)의 이런 움직임에 민사고 측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양 기관 관계자들은 지난 4월 21일 민족사관고등학교(교장 윤정일)를 방문해 원덕중·고등학교 육성방안을 설명하고 명문고로의 성장 노하우 전수 등을 요청했다.

전국의 많은 학교로부터 교류 요청을 받았던 민사고는 강원도 내에서 들어온 요청이기에 삼척시와 한국남부발전(주)의 뜻을 받아들였다며, 필요하다면 도움을 주겠다고 밝혔다.

또한 명문학교는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닌 만큼 초등학교 과정부터 관심을 갖고 지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방문에서는 민사고와 원덕고가 방학 때 교류하거나 민사고 교사를 파견하는 방안, 원덕고에 기숙사를 건립해 집중적인 학습지도를 하는 방안 등이 검토되었다.

민사고가 횡성지역 중학생들에게 특별교육을 실시하고, 방학 때는 전문 교수진이 별도의 프로그램에서 학생들을 지도하는 등 지역 교육에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한 만큼 삼척시와 민사고, 한국남부발전(주)이 협약을 체결해 원덕고를 제2의 민사고로 육성하는 방안도 계획되고 있다.

한국남부발전(주)은 발전소 건설기간인 5년간 특별지원금과 기본지원금 670억 원과 발전소 운영기간 30년 동안 기본지원금 720억 원을 지원한다고 밝히면서,특별지원금으로 장학재단을 설립하여 운영하고, 기숙사를 건립해 전문학원에 운영을 의뢰, 전문 강사 초빙과 수준별 집중 강의 시행 등 명문고 육성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도 함께 제시했다.

대규모 종합발전시설과 LNG 생산기지 조성으로 발전 가능성이 높아진 원덕읍은 배후도시계획에 따라 향후 친환경·복지 주거단지로 탈바꿈하고, 상당수의 인구가 유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보조를 맞춘 의료, 환경, 복지 지원사업과 함께 삼척시의 교육백년지대계가 지속적인 지역발전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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