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길용이의 소원은 ‘아빠 담배 끊으세요’
| 기사입력 2009-05-12 11:41:21

평창보건의료원에서는 아동들이 담배에 대한 올바른 건강의식을 갖도록 ‘흡연예방인형극’을 공연한다.



5월 13일 진부고등학교 체육관에서는 봉평, 용평, 진부, 대관령 지역의 보육시설원생과 유치원생 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흡연예방 인형극’을 선보인다.



결마당 인형극단이 ‘길용이의 소원’이란 제목으로 선보이는 인형극에서는 아빠의 남은 생명을 알려주는 시계를 주워 슬픔에 빠진 길용이가 천사에게 도와달라는 내용으로 이뤄져 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담배의 위험성을 알리는 내용인만큼 아이들에게 흡연에 대한 유해성을 홍보하는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보건의료원 관계자는 “최근엔 흡연연령이 갈수록 낮아지고 있는 추세에 있어 지난해부터 유치원생을 대상으로 인형극을 통해 흡연을 예방해오고 있다”며“지난해엔 인형극을 본 아이들이 아빠의 흡연을 적극 말리는등 반응이 좋았다”고 했다.



한편, 5월 13일에 열리는 인형극은 오전에 1시간씩 두 번 공연되며, 하반기에는 남부권(미탄, 평창, 방림, 대화)을 대상으로 한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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