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해수담수화 시범연구사업 본격 가동
정연석 | 기사입력 2009-05-22 08:11:39
속초시가 물부족 문제 해소대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해수담수화사업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돌입했다.


시는 21일 대포동 (구)도문2취수장 일대에서 고효율 역삼투법 해수담수화 파일럿플랜트 시스템 개발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해수담수화 시범연구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금번 해수담수화 시범연구사업은 바닷물을 식수(민물)로 만드는 기술을 활용하는 기술로 속초시의 경우 전남 거문도, 서해 연평도 등 섬지역이 아닌 내륙에서 이루어지는 첫 번째 사업으로, 국지적인 가뭄, 지역적인 여건 등 물공급 체계의 불확실성에 따라 안정적 물 공급을 위한 해수담수화시설 도입기술 개발의 필요성과 민선 4기 접어 들어 시장 주요 공약사항인 물 부족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시는 물 부족지역이면서 해안에 위치한 지리적 장점 등 해수담수화 시범연구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최적지임을 내세우며 지난 해 3월 한국수자원공사 수자원연구원, 한국해양연구원, (주)금호산업 플랜트환경사업본부 등 관/연구소/산업체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이들 기관은 공동연구 파트너로서 속초시는 대포동 (구)도문2취수장과 시유지 699㎡를 제공하고, 한국해양연구원은 수질분석 및 환경모니터링을 실시하게 되며, 한국수자원공사 수자원연구원은 해수담수화시설의 설계 및 운영기술 개발을 위해 4억원을 투자한다. 또한 (주)금호산업은 설치 및 운영에 대하여 업무를 분담하며 시범연구사업 기간동안 소요되는 장치의 설치 및 운영비용 등 16억원을 투자하게 된다.


사업 추진일정은 공동연구과제로 2009년말까지 속초시 해수담수화 시설 도입 방안을 포함해 1일 1,000㎥의 물을 끌어 들여 고효율 ・친환경 수도용 역삼투 공정기술 개발, 중대규모 역삼투법 해수담수화시설 개념 설계 및 경제성 평가 등을 연구하게 되며,


2010년까지 시범연구시설 운전 데이터를 활용한 중대규모 해수담수화 공정 설계기술 개발, 중대규모 해수담수화 설비의 경제성 및 유지 관리성 평가 및 가이드라인 작성, 해수담수화시스템 및 단위공정의 운영 및 진단 매뉴얼을 작성하게 된다.


특히, 역삼투법 공법으로 추진함에 따라 바닷물의 취수와 배수 모두 지하관정을 통해서 이루어져 인근 해역 및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


20세기가 석탄의 시대였다면 21세기는 물의 시대가 될 것이다. 해수담수화사업은 물부족 현상을 해소하여 삶의 기본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근원적인 기술이다.

금번 속초시의 해수담수화 시범연구사업은 21세기의 블루골드로 각광받는 물 산업 분야를 지자체에서 적극적으로 수행함으로써 향후, 물 부족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 제시는 물론 중대규모 해수담수화사업을 지자체에서 추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되며, 본 연구의 후속사업으로 기대되는 국내 최초의 중대규모 해수담수화 수도시설을 설치하는 지역으로서의 위상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채용생 속초시장은 최근 이슈화되고 있는 기후문제중 가장 우려되는 것도 가뭄으로 인한 물 부족 현상이라고 생각한다며 속초시가 지금까지 수자원이 풍족하지 못해 가뭄이 발생하면 식수원 확보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번 해수담수화 시범연구사업을 통해 속초시민들이 더 이상 물 걱정을 하지 않고 지낼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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