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타임뉴스]평창군(군수: 이석래)에서는 지난 11일 일본 동북부 지역을 강타한 최악의 지진으로 공황상태에 빠져있는 일본 국민들을 돕기 위해 성금 530여만원을 모금해 전달했다.

지난 11일 일본 대지진 소식을 접한 평창군 공무원들은 15일까지 자율적으로 지진피해를 입은 일본 국민들을 돕기 위한 성금모금운동을 전개했으며, 전 직원이 모금운동에 동참한 가운데 530여만원의 성금을 모금해 16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평창군에서는 이번 공무원 성금모금을 시작으로 앞으로 지역 주민 및 사회단체들의 참여를 유도해 성금모금 및 자원봉사자 모집 등 지진피해로 고통을 받고 있는 일본 돕기에 나설 계획이다.

평창군관계자는 “우리군은 지난 2006년 당시 큰 수해피해로 많은 주민들이 실의에 빠져있었으나 전 국민들의 도움에 손길에 힘입어 빠르게 피해를 복구해 고통에서 벗어난 경험이 있는 만큼 과거의 아픔을 기억하며 엄청난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은 일본국민들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평창군에서는 지난해 일본 톳토리현 와카사정과 우호교류 협정을 체결하고 상호교류를 활발히 하고 있으며, 지난 2월 2018동계올림픽 현지실사 기간에는 나가노 하쿠바 지역 주민들이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 유치 때 평창군에서 지원했던 것에 대한 보답차원으로 평창군을 방문해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지원하는 등 일본의 자치단체들과 교류를 확대해 나가고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