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타임뉴스]오는 6월 준공을 앞둔 영월군 스포츠파크(영월읍 하송리 일원)가 명실공이 종합 체육시설을 갖춘 공간으로 채워지게 된다.

특히 그동안 수해에 대비해 조성된 능동천 배수펌프장 유수지(遊水池)에 대한 활용방안에 대해 고민해 왔던 영월군은 유수지 본래의 기능을 저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금년 하반기부터「골프연습장」을 조성하기로 하였다.

이는 동강시스타 골프장 개장과 더불어 영월지역에도 골프를 즐기는 사람들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나, 제대로 된 연습장이 부족해 골프 애호가들이 인근 제천으로 많이 유출된데 기인한 것이다.

이번에 조성되는『골프연습장』은 지하 2층, 지상 1층에 50타석 200m 규모로 총 40억 원을 투자하여 내년 말 준공 예정이며, 유수지를 이용한 체육시설 설치의 법적 타당성 검토, 국내 우수 골프연습장 견학, 골프연습장 조성 기본계획 수립 등 행정 절차를 마치고 조만간 설계에 착수할 예정이다.

영월군은 유수지를 이용한 수익적 체육시설을 운영함으로써 지방자치단체 공유지의 효율적 이용과 자주적인 재정확충의 방향을 제시하는 한편 관내 골프 동호인들의 타 지역 소재 시설 이용에 따른 군의 富 유출 방지와 타 지자체 골프인구의 유인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이로서 영월군 스포츠 파크는 다용도 실내체육관, 수영장, 골프연습장까지 들어서게 돼 종합적인 체육공간으로 각종 대회와 전지훈련 유치 등에서 한층 더 비교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