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타임뉴스]강릉시는 재난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이에 대비하기 위해 5월 2일부터 5월 4일까지 ‘2011 재난대응 안전한국 훈련’을 실시한다.

3일간 실시되는 이번 훈련은 2일 1일차에는 전 직원 비상소집 훈련과 대규모 풍수해 대응훈련, 3일 2일차에는 대테러․화재 등 인적재난 대응훈련, 4일 3일차에는 지진․해일 대응 재난위험 대피훈련 등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4일은 지진․해일 대응 대피훈련으로 재난 위험 경보 발령에 따라 오전 11시부터 20분간 지진발생에 따른 주민대피 훈련을 강릉시 해안지역인 주문진읍, 연곡면, 사천면, 강동면, 옥계면 경포동, 초당동, 송정동, 성덕동 등 9개소에서 실시한다.

특히, 같은 날 11시 지진․해일 주민대피 시범현장 훈련이 주문진 항포구 일원에서 소방, 군인, 경찰 등 유관기관을 비롯해 공무원, 주민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강릉시는 소방차, 구급구조차 등 장비와 인력을 동원, 지진․해일로 인한 위급상황을 가정해 대피훈련, 인명구조활동 등 실제상황을 방불케 하는 시범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일본 대지진을 교훈삼아 우리의 재난 대비능력을 향상 시키고,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실시하는 이번 훈련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 며 “현장 중심의 실제 훈련인 만큼 철저한 준비를 통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라고 말했다.

한편, 훈련이 실시되는 강릉시 해안지역 9개 읍면동에는 총 8,537가구에 22,881명이 생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