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타임뉴스]인제가 낳은 한국의 모더니즘 시인인 박인환(1926-1956년)선생을 기리기 위한 박인환 문학관이 내달 완공된다.
인제읍 상동리 산촌민속박물관 터에 들어서는 문학관은 3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해 4월 착공해 지상2층, 지하1층 948㎡규모로 조성됐다.
내부에는 상설.기획전시실과 다목적실 및 세미나실의 교육시설이 들어서고 옛 생가터인 문학관 배면부에 추모공간을 별도 설치해 지역문화의 상징인 박인환 시인을 되돌아 볼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또 건물 옥상에는 전망공간과 조경공간이 구성돼 인제의 전망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특히 박인환 문학관 주변 일대가 박인환 거리로 꾸며져 지역문화예술 명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지난 2009년 마을미술 프로젝트 공공미술 분야에서 분주한 상자(대표 이원경)가 출품한 ‘시인 박인환 만남! 그세월이 가면’이 당선돼 1억5천만원의 사업비로 박인환 상이 부조로 들어가는 ’만남-목마와 숙녀‘조형물과, 벤치등 8점의 거리미술 작품을 설치해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이고 있다.
게다가 올해에도 2011마을미술 프로젝트 공모에 당선돼 1억8천만원의 사업비로 박인환 흉상, 목마상등 미술품을 설치해 박인환 거리의 랜드마크 상징물로 만들 계획이다.
한편 인제군은 매년 합강정 및 시비공원 일원에서 박인환 문학제 등 박인환 선생의 문학혼을 기리는 각종 행사를 다채롭게 펼쳐오고 있다.
군 관계자는 “박인환 문학관이 완공과 함께 박인환 테마거리 조성사업도 지속적으로 펼쳐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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