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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군타임뉴스=임현규 기자]홍천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김명숙)는 12일 오전 11시 내면 추모공원에서 故 박정렬여사의 아름다운 살신 모정을 기리는 추모제를 개최한다.
이날 추모제에는 여성단체협의회 회원 40명, 지역기관단체장, 유족과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다.
고 박정렬여사는 1978년 3월 여섯 살 된 딸과 함께 친정나들이에 나섰다가 내면 자운리 불발령 고개 폭설속에서 어린딸을 품에 안아 지켜내고 본인은 사망하였다.
홍천군여성단체협의회는 어머니란 이름으로 최후의 순간까지 자식을 위해 생명을 불사른 박씨의 살신 모정을 기리기 위해 1978년 10월 고인의 위령탑을 세우고, 2004년부터 고인의 기일에 맞추어 추모제를 지내고 있다.
김명숙 여성단체협의회장은 “매년 고인에 대한 추모제를 통해 30여년 전 지역주민들을 안타깝게 했던 한 어머니의 이야기를 나누고 그 뜻을 기리면서 가족과 가정의 의미를 다시금 새기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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