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가을 신명나는 전통 풍물놀이 재현
이부윤 | 기사입력 2010-10-17 07:56:06

장연농악놀이 팀이 한창 신명나게 한판 공연에 어께춤이 절로난다(자료제공=괴산군청)

충청북도 괴산예총이 옛날 김매기, 논매기, 모심기 등의 힘든 일을 할 때 일의 능률을 올리고 피로를 덜며 나아가서는 협동을 불러일으키려는 데서 비롯된 풍물놀이 한마당 행사를 통해, 주민과 함께 어울리는 신명나는 시간을 가졌다.



16일 충북 괴산예총은(회장 김춘수)는 오는 10월 30일 열린 예정인 괴산예술제를 기념하고, 각 읍면에서 자생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농악, 사물놀이 등 풍물단체들에게 경연의 장을 제공 신명나는 놀이 문화를 통한 군민정서 함양에 기여하기 위해 읍․면 대항 풍물놀이 한마당 행사를 열었다.



괴산읍, 연풍, 청천, 청안, 소수, 불정 등 총 6팀 100여명의 풍물놀이 대항 참여자와,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이날 행사는 열띤 응원전 속에 개별 대항전에 이어 참석자들과 함께하는 신명나는 춤사위로 이어져 이색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15-20여명으로 구성된 6개 팀은 조화(造化)를 장식한 종이 고깔 등으로 나름 멋을 부리고, 굿거리장단, 휘모리장단, 자진모리장단에 맞춰 화려한 몸동작을 선보였다.



괭과리, 장구, 북, 징, 소고 등이 만들어내는 각자의 소리는 가을 하늘위로 솟았다가 가장 조화로운 음색으로 내려와 참여자들의 귀를 즐겁게 했으며, 장단에 따라 함께 추는 아랫노름, 윗노름의 몸동작은 보는 사람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했다.



특히, 6개 팀이 까치걸음, 절름발이 걸음 등으로 다양한 장단을 연주하며 긴장과 이완의 주기적인 흐름 속에서 참여자들과 함께 춤을 추는 군무(群舞)는 군민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는 듯 풍요롭고 신명났다.



이날 괴산군을 찾은 관광객 안정아(청주시 신봉동 42세)씨는 “아이들과 함께 정말 신명나는 야외 공연 한편을 본 듯 하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는 가족, 친척들과 함께 괴산군에서 열리는 풍물놀이 행사에 꼭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춘수 괴산예총은 “내년에는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도록 더욱 알차고 내실 있게 준비, 괴산군에서 우리전통 야외놀이가 재현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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