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어상천면에서 전개된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에 각계각층의 사회기관.단체가 참여하여 훈훈한 정을 나누었다.

기초생활수급자, 독거노인, 사회복지시설 등 자력으로 김장을 해결할 수 없는 가정에 도움을 주고자 실시된 이날 행사는 어상천면사무소(면장 이화원) 직원을 비롯하여 주민자치위원회, 의용소방대, 자율방범대 등 7개 기관.단체의 자원봉사자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총 100가구분의 김장이 담가졌다.

김장에 필요한 배추 1톤과 양념은 이번 행사를 주최한 ㈜신선미가에서 전량 제공하였으며, 담근 김치는 의용소방대와 자율방범대가 각각 50상자씩 나눠 배달을 완료했다. 김장을 배달하는 과정에서 어상천면사무소는 배달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차량을 제공하는 등 다시 한 번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신선미가 관계자는 “이렇게 많은 분들이 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줄 몰랐다”며 “의미가 깊은 행사를 함께 모여 할 수 있어 더욱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추운 날씨에도 구슬땀을 흘려가며 양념을 버무리던 한 봉사자는 “이번 행사로 우리 주위의 어려운 분들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됐다”라며 “추운 겨울을 보내는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랑의 김장 나누기’는 기관과 단체 간의 연대의식 함양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주민들에게 자원봉사자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지역사회 봉사의식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