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타임뉴스] = 단양군은 23일 이달의 모범자원봉사자로 적성면 감골봉사팀장 고정자 씨(여/53세)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봉사활동은 희생과 인내와 기술이 요구된다”고 말하는 고 씨가 아름다운 일을 시작한 것은 지난 2002년, 노환 등으로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는 재가노인을 방문하면서부터다.

평소 어려운 이웃을 위해 무엇인가 도움을 주고 싶다는 생각을 늘 마음에 품고 있던 중 우연히 들른 집에서 고령의 노인이 반찬도 없이 식사하는 모습이 안타까워 말벗과 청소를 지원하면서 자원봉사와 인연을 맺게 되었다고 한다.

이를 계기로 감골봉사팀 회원들과 힘을 합쳐 매월 정기적으로 밑반찬 제공, 김장김치 지원 등을 통해 지역 독거노인과 인연 맺기를 지속해오고 있다.

매월 1회씩 정기적으로 적성면 마을 경로당을 방문하여 거동이 불편하거나 머리손질을 제때 받지 못한 어르신들에게 염색봉사와 말벗 봉사로 정서적 안정을 찾아드리고 있다

또한 사랑을 나누는 이동 목욕 빨래 자원봉사에도 참여하여 60회에 걸쳐 병환이나 질병으로 움직이지 못하시는 어르신들의 며느리 노릇을 해오고 있다.

한편 수상자로 선정된 고 씨는 오늘도 지역의 그늘진 곳을 찾아 희망을 전하고 있으며, 자신의 희생을 통해 누군가 행복하다면 그것이 자신의 행복이라며 극구 칭찬을 사양하는 미덕을 보였다.

군에서는 이러한 공적을 기려 이달의 모범자원봉사자로 선정하고 오는 3월 30일 ‘2011 자원봉사 사업설명회’를 통해 고 씨의 행정을 널리 알리고 격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