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대평 국민중심당 국회의원 충청과학비즈니벨트 관련 공개서한
이부윤 | 기사입력 2011-04-08 07:47:14

심대평 국민중심당 국회의원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관련 대통령에 공개서한문을 발송을 통해 과학벨트를 둘러싼 지역갈등과 국론분열 양상이 위험수위에 달해 우려스러운 사태를 전달했다.

<심대평 의원 공개서한 전문>

이명박 대통령님께

과학벨트를 둘러싼 지역갈등과 국론분열 양상이 위험수위에 달해 우려스러운 사태가 예견되고 있는 상황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절박감으로 대통령께 공개서한을 보내드립니다.

과학벨트 입지경쟁이 ‘유치전쟁’ 수준으로 가열되고 있으며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 이후 과학벨트 쪼개기, 나누기 주장이 구체적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사업은 각 지역이 경쟁적으로 유치확보경쟁을 벌이는 3조5천억원짜리 지역개발사업이 아닙니다.

백지화된 동남권 신공항 대신 ‘이거라도 나눠주자’ 할 수 있는 지역 달래기 사업은 더욱 아닙니다. 과학벨트는 세계적 수준의 기초과학연구거점을 구축해 과학과 비즈니스를 융합한 미래신성장동력을 창출하는 비전과 목표로 추진되는 창조형 국가전략입니다.

이같은 국가미래비전을 정치적 흥정거리 대상으로 만들어 극단적이고 소모적인 유치경쟁을 벌이도록 방치하는 것은 국가경영의 기본이 잘못되어 있는 것입니다. 과학벨트는 40년 연구실적과 인프라를 갖춘 대덕특구와 연계되어 최적, 최상의 과학기술메카가 되어야 합니다. 연구기반 집적도, 정주환경 조성 정도와 가능성, 접근성, 부지확보 용이성, 안정성 등 법이 명시한

과학벨트 거점지구 입지여건이 이미 검증되어 정부 발표까지 된 세종시는 최적의 입지로 재론의 여지가 없습니다.

국내최대의 기초 응용연구소가 집적된 대덕연구단지, 생명과학과 첨단의료 분야의 중추가 될 오송, 오창, 그리고 과학벨트 거점지구 세종시를 연계시키는 DOS(대덕-오송-세종) 벨트가 과학벨트의 기본구상이며 이것을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통해 K벨트로 성장 발전시킨다는 것은 이미 정부와 정치권, 과학기술계가 인정하고 동의한 과학벨트 기본 전략인 것입니다.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위원회가 오늘 역사적인 첫 회의를 열고 본격 가동되었습니다. 역사적 과업을 수행하고 있는 과학벨트위원회가 정치적 이해와 지역적 이기주의에 굴하지 않고 과학자적 양심에 따라 국가의 미래를 위한 올바른 결정을 할 수 있도록 대통령님의 강력한 뒷받침이 필요합니다.

국가백년대계가 정치적 이해에 발목이 잡혀 분리 분산시키는 지역개발사업으로 전락되는 것은 기필코 막아야합니다.
과학벨트가 정치적으로 이용된다면 그것은 곧 과학벨트를 포기하는 것이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외면하는 것입니다.

지금이 바로 대통령님의 과감한 결단이 필요한 시기 입니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그리고 우리 다음 세대들을 위한 확고한 신념과 의지를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경제회복과 국민통합은 대통령님의 국정운영 초심이었습니다.
국가미래비전인 과학벨트가 국론분열과 지역갈등의 불씨가 아닌 국민통합의 전기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더불어 선거에 이용당하는 대상으로 폄하되고 세종시 수정안 등으로 상처 받은 충청인의 심경도 헤아려 주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국정에 여념이 없으신 대통령님께 번거로운 서한을 올리게 됨을 유감스럽게 생각하면서 대덕, 오송, 세종시를 아우르는 세종과학벨트가 날개를 달고 대한민국이 명실상부한 과학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게 되기를 국민과 함께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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