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의 뒤모습이 아름다워야 진정 축제다.
단양소백산철쭉제 환경미화요원, 축제 기간 동안 새벽 5시 출근
이부윤 | 기사입력 2011-06-01 16:29:45


이른새벽 환경미화원들이 우선적으로 축제장을 점검하고 있다/자료제공=단양군청


전국 축제장의 뒷모습은 언제나 씁쓸하게 하는데 단양소백산철쭉제는 뒷모습이 아름답다.



6월 1일 새벽5시, 철쭉제 행사장의 각종 부스가 늘어서 있는 단양읍 수변거리, 작업복을 입은 단양읍 미화요원들이 행사장 곳곳에 버려진 쓰레기 수거작업으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 5월28일 부터 펼쳐지고 있는 소백산철쭉제 기간 동안 대다수 관광객과 군민들에게는 흥겨운 유희의 시간이 펼쳐지고 있지만 밤 동안 버려진 유희의 찌꺼기를 치워야 하는 환경미화요원들에게는

버거운 짐이되지만 이들은 묵묵히 그자리에 서있다.



매년 축제의 뒷정리 경험을 가지고 있는 단양읍 환경미화요원들은 올해 철쭉제에는 다른 방식으로 접근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사람들이 깨어나 활동하기 전에 축제 행사장을 가장 깔끔한 상태로 돌려놓아야 축제의 즐거움이 커질 것이라는 생각으로 조출을 결정한 것이다.

미화반장을 중심으로 15명의 미화요원들은 기존 8시 출근을 대폭 앞당겨 새벽 5시에 출근하여 행사장 정리 작업에 들어간다.

조원명 미화반장은 “출근시간을 3시간 앞당겨 몸도 피곤하고 힘들지만 우리 가진 재주로 축제를 찾은 많은 사람들을 즐겁게 할 수 있다면 우리로서도 더할 나위없는 기쁨“이라며 겸손을 표현했다.

김진태 단양읍장은 “똑같은 청소라도 남들 보지 않을 때 청소를 하면 축제의 효과가 배가될 것”이라며 “군민과 군의 발전을 위해 자발적인 서비스 활동을 결정하고 실천하는 미화요원들에게 그저 감사할 따름”이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행사장을 찾은 한 관광객은 고속도로 화장실보다 축제장 화장실이 깨끗하다고 말하고 아쉬운것이 있다면 행사장 주변의 식수대와 쓰레기통이 없어 불편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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