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관광산업 원트 (Want) 시대
민물낚시 입지 최고 … 내수면 자원의 활용 극대화
이부윤 | 기사입력 2011-06-21 08:28:35

[단양=타임뉴스] 이부윤 기자 = 주 5일 근무제로 휴양관광객들이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지만 각 지자체는 비슷한 모토의 관광상품으로 광광객을 유혹하고 있지만 단양에서는 지역특성을 살려 관광객이 원하는 꺼리를 제공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단양에서 숙박업을 하고 있는 김모씨는 “예전에는 일반 관광객이 손님의 주류를 이루었는데, 한 5년 전부터는 낚시 손님들이 객실의 대부분을 채워주고 있습니다. 낚시 손님 아니면 거의 손님이 없다고 봐야죠.”

이처럼 단양을 찾는 관광객 가운데 낚시 관광객의 비중이 점차 커지고 있다는 것이 관광업계 종사자들의 한결같은 진술이다.

관광객의 관광성향에 대해 정확한 데이터로 정리한 것은 없지만 연속해서 성황을 이루고 있는 단양군수배 쏘가리 낚시 대회의 최근 5연간 실적, 펜션이나 여관 등 숙박업계의 동향, 민물고기를 소재로 한 향토음식의 약진 등 개별적인 지표를 살필 때 낚시관련 관광객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러한 관광산업의 패턴 변화에 대해 내수면 어업을 담당하고 있는 군 농업산림과 축수산담당은 ‘고기는 물 맛’이란 논리로 설명한다.

‘단양 남한강은 물이 맑고 수량이 많으며 여울이 적당하여 쏘가리를 비롯한 각종 어족 자원의 생태환경에 최고의 입지를 자랑한다.



일반적인 낚시장소로 호수의 민물고기는 흙냄새가 나서 회로 먹기 힘들고, 육질 또한 여울에 단련된 물고기만 못하기 때문에 한강 지류중 북한강은 댐으로 가로막혀 있어 호수가 많고 , 낙동강과 금강은 수질이 낮아 신선한 물고기 포휙이 어려운 상태다.



그러나 단양은 유일하게 여울로 남은 남한강이며 남한강 가운데에서도 충주호 저수구역을 벗어난 단양 - 영월 구간이 민물낚시의 최고 적지다. 더욱이 단양 남한강 주변을 경치마저 아름다워 낚시의 즐거움과 함께 심산유곡에서의 휴식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어 도시지역 강태공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단양군은 이처럼 단양관광의 패턴이 변함에 따라 관광정책도 내수면 자원 쪽으로 대폭 방향을 선회하고 있다.

군은 먼저 남한강의 어족 자원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1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남한강 토속어류 생태관 조성사업을 추진하여 올해 말 준공할 예정에 있다.

쏘가리 낚시대회를 비롯하여 각종 낚시대회 개최 및 개최를 지원하고, 전통견지낚시협회 등 각종 낚시협회와 동호회 등을 후원하며, 다누리 센터 내에 낚시 전시관 개설을 추진한다.

한정된 어족자원 보호를 위해서 치어방류 사업, 내수면 인공산란장 설치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발굴 추진한다.

뿐만 아니라 내수면 자원 활용을 위한 포괄적 사업으로 가대지구 비점오염 저감사업, 매포천 생태하천 복원 사업 등을 추진하여 수질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군 축수산담당은 “예전 단양관광이 단양팔경을 중심으로 하는 경승지와 각종 문화유적이 중심이었다면 다가오는 레저시대의 관광중심은 내수면 자원이 틀림없다”며 “새로운 관광 수요에 대비하는 정책 발굴과 추진으로 지역발전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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