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현삼 도의원(한) 충북내륙화고속도로 내실있는 추진을
61Km 설계기간 7년 ..... 공사 준공 까지 얼마나 걸려야 하나
이부윤 | 기사입력 2011-06-23 15:12:57



강현삼 충청북도의회 제천 제2선거구 의원


[청주=타임뉴스] 이부윤 기자 = 강현삼 도의원(한나라 제천제2선거구)은 23일 충북도의회 301회 임시회의에서 충청내륙고속화도로의 내실있는 추진을 5분 발언을 통해 촉구했다.



정책이란 지역 주민의 의중을 정확히 파악하고 주민이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서는 지역 현실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토대로 비전을 제시하고, 대안을 함께 마련하며, 공감과 참여를 이끌어 내는 것이 우리 모두의 소명이라고 우선 전재하고



지역의 소규모 사업도 아니고 충북 도내의 대단위 건설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그 지역의 민심이 정확히 반영되었는지? 아니면 이름만 거창하고 내용은 속빈강정인 사업이 아닌지 심히 안타까운 마음에 현재 대전지방국토관리청에서 기본 실시설계 용역중인 충청내륙고속화도로 건설공사에 대하여 이 자리에 계신 의장님을 비롯한 동료의원 여러분과 이시종 도지사님, 관계 공무원 여러분, 그리고 도민 여러분들의 각별한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리고자 이 자리에 서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오늘 저는 오전 9시에 제천을 출발하여 신호등 일백여개는 지나 두 시간을 걸려 이곳 청주 도의회에 출석하였습니다. 충북이 대한민국의 중심이 되기 위해서는 지역민심이 하나로 통합되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지역간 거리를 좁히고 각 지역의 균형 발전을 통해 도민 모두가 잘 사는 충북을 실현해야 할 것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청주-제천간 충청내륙고속화도로는 충청북도를 하나로 묶는 도민의 최대 관심사이자, 이시종 지사님의 핵심공약사업이지만 지금 현재 도민의 의사와 지역 현안 여건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경제적 타당성만을 강조하여 북부권인 충주-제천 구간을 비롯한 많은 구간이 신설이 아닌 기존 노선을 이용한 개량 중심으로 설계되고 있습니다.



기본 계획에 의하면 청주-충주간은 거의 신설 노선으로 계획하고 충주-원주간은 기존 19번 국도를, 충주-제천간은 기존 38번 국도를 거의 대부분 선형 개량조차도 없이 그냥 사용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뿐 아니라 단양지역은 계획조차도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나마 원주-충주간 19번 국도는 지난해 고속화도로가 설계 공사 완료 되어 있어 큰 문제는 없어 보이나, 충주-제천간 38번 국도는 10여년전 완성되어 험준한 지형 탓에 상시 교통사고 우려가 상존하며, 특히 지난여름 호우시는 산사태로 인해 많은 피해가 발생하였을 뿐만 아니라 겨울이면 월동대책 미비로 인해 교통사정이 매우 열악한 실정입니다.



또한 차량의 평균속도가 현저하게 차이 나는 기존국도와 고속화도로의 특성상 기존 구간을 선형 개량조차도 없이 사용한다는 계획은 실로 무모한 계획이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당 지역의 여건과 주민 의견을 고려치 않고 겉만 과대 포장된 땜질 처방식 개량공사로 얼마만큼 시간 단축이 될지 의문스러울 뿐더러 과연 이러한 공사로 얻어지는 도내 경제적 파급 효과가 얼마나 되겠습니까?



뿐만 아니라 더욱 우리 도민을 걱정케 하는 것은 충청내륙고속화도로의 착공시기입니다. 자료에 의하면 공사착공 시기가 2017년 12월로 되어 있습니다. 전체 61km 공사 설계하는데 7년이나 걸린다면 착공 후 완공까지는 또 얼마나 걸리겠습니까?



충북 도민이 원하는 것은 기존 도로를 땜질해서 도로 이름만 바꾸는 것이 아닙니다. 도민이 모두 함께 잘 사는 도내의 균형 발전을 원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북부권은 이번 충청내륙고속화도로 사업을 그동안 침체돼 왔던 지역발전의 호기로 생각하며, 많은 기대를 해 왔던 것도 사실입니다.



지금 추진 중인 개량노선을 수정하여 충주-제천-단양을 잇는 관광벨트 노선으로 추진하면, 수안보와 청풍호반, 그리고 단양 팔경을 잇는 충청내륙의 새로운 관광명소를 개발하고 이에 따른 침체된 지역을 되살리면서 경제적 파급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경제적 논리에 의한 단순한 개량공사로 얻어지는 것이 무엇입니까? 좀 더 멀리 내다보고 숲을 볼 줄 아는 매의 눈이 필요한 때입니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경제적 논리보다 더 소중한 가치는 국민 존중과 균형발전이라고 저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얼마전 우리는 158만 도민의 힘으로 세종시 건설과 충북과학비지니스벨트 충청권 유치를 이루어 냈습니다.

이제는 충청내륙고속화 도로입니다.

도민 모두가 더불어 함께 잘사는 충북, 대한민국의 중심 당당한 충북 건설을 위한 충북도민의 의견이 반영된 충청내륙고속화도로의 내실 있는 설계와 조기착공, 개통을 위해 도민 여러분들의 단합된 힘과 결집, 그리고 집행부의 관심과 각별한 대책을 촉구하면서 저의 5분 자유 발언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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